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당대표 직속 태스크포스(TF)인 '대통합추진단'을 설치하고 개혁·진보 정당을 아우르는 전방위 연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당대표 취임 이후 일주일 만에 구체적인 연대 조직을 출범시키며 '확장 정치'에 본격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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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범계 의원을 TF 단장으로 해 대대적이고 신속한 전방위 연대 확장을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대통합추진단 산하에는 진보연대분과와 조국혁신당 연대분과, 영입확장분과를 설치한다. 진보연대분과 위원장은 진성준 의원이 맡고, 영입확장분과에는 황명선·이소영 의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조국혁신당 연대분과 위원장은 추후 정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시작으로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김종훈 진보당 대표, 문미정 기본소득당 대표 권한대행을 차례로 예방할 예정이다. 취임 직후 각 정당 지도부를 잇달아 만나면서 연대 구상을 직접 설명하고 협력 관계 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국민의힘과 개혁·진보 정당을 구분해 연대의 방향도 제시했다. 국민의힘과는 개혁을 매개로 협력하고, 개혁·진보 정당들과는 연대를 통해 정치적 외연을 넓혀갈 방침이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문제를 손질하기 위한 조직도 별도로 꾸린다. 김 대표는 외부 인사 중심의 전당대회 평가 및 제도개선 TF를 설치하고, 이중당적·유령당원·비자발적 입당 등을 정리하기 위한 당원정비 TF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전당대회 여론조사 과정에서 일부 유튜버들의 여론조작 의혹 등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서는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 및 정당법 위반이 예상되는 일부 유튜버들의 행태에 대해 당 차원의 법적 검토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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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대표는 이날 부동산 정책과 사법개혁 등 현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부동산과 관련해서는 신속한 공급과 전·월세 시장 안정, 합리적인 세제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했고, 조희대 대법원장을 겨냥해서는 대법관 추천 절차를 둘러싼 제도적 허점을 손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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