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PSI 112로 4개월 연속 기준치 상회…내수는 98로 약세
9월 업황 전망 108…내수·수출 동반 개선 기대
반도체는 150 강세 지속

제조업 체감경기 3개월 만에 반등…9월 내수·수출 동반 개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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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업 체감경기가 개선되면서 8월 업황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가 3개월 만에 기준치인 100을 넘어섰다. 수출 호조가 이어진 가운데 9월에는 내수까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제조업 PSI는 107로 전월(95)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업황 PSI가 기준치인 100을 넘어선 것은 3개월 만이다.

PSI는 산업연이 국내 주요 업종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현재 경기 상황과 다음 달 전망을 조사해 산출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보다 경기가 개선됐다는 의견이, 0에 가까울수록 악화됐다는 의견이 많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으며 126명의 전문가가 170개 업종에 대해 응답했다.


8월에는 내수와 수출의 흐름이 엇갈렸다. 국내시장판매 PSI는 98로 기준치를 소폭 밑돌았지만 수출은 112로 4개월 연속 100을 웃돌았다. 생산수준도 109로 기준치를 상회했다. 투자액은 108로 4개월 연속 100을 넘어섰지만 채산성은 94에 그쳐 제품단가 상승에도 2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다음 달에는 내수와 수출이 함께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9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는 108로 전월 전망치(95)보다 13포인트 상승하며 2개월 만에 기준치를 웃돌았다. 내수 전망은 105로 전월보다 10포인트, 수출은 118로 7포인트 상승했다. 생산수준도 115로 12포인트 올랐고 채산성은 104로 다시 기준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 유형별로는 ICT 부문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8월 ICT 업황 PSI는 122로 전월보다 20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기계부문은 97로 4개월 만에 기준치를 밑돌았고 소재부문은 95로 3개월 연속 100을 하회했다. 다만 소재부문도 전월보다는 19포인트 상승했다.


9월에는 업종 전반의 개선세가 보다 뚜렷해질 전망이다. ICT부문 전망 PSI는 116으로 16개월 연속 기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고 기계부문은 102로 다시 기준치를 넘어설 것으로 조사됐다. 소재부문 역시 100으로 기준치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8월 반도체 PSI가 144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휴대폰은 143, 바이오·헬스는 124, 디스플레이는 108, 섬유는 107, 기계는 106을 기록했다. 특히 휴대폰은 전월보다 87포인트 급등했다. 반면 가전은 57로 14포인트 하락했고 철강은 78, 자동차는 89, 화학은 94로 기준치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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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망에서는 반도체가 150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바이오·헬스는 124, 가전은 114, 기계와 섬유는 각각 106과 107로 기준치를 웃돌았다. 특히 가전은 전월 전망치 71에서 114로 43포인트 뛰며 큰 폭의 반등이 예상됐다. 철강도 67에서 100으로 33포인트 올랐고 휴대폰은 75에서 100, 자동차는 83에서 100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반면 디스플레이와 화학은 각각 92와 94로 기준치를 밑돌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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