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2~20일 스페이스111에서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 본주 신작
산업화 세대부터 Z세대 생존기 다뤄

두산아트센터(DAC)는 오는 9월2일부터 20일까지 스페이스111에서 '잘 사는 것'의 기준이 각기 다른 여러 세대가 함께 음식을 만들며 생존의 의미를 탐구하는 연극 '갱更'을 공연한다.


갱은 'DAC 아티스트'로 선정된 극단 생존자프로젝트의 본주 대표가 극작과 연출을 맡은 신작이다.

두산아트센터, 세대 간 생존의 의미 탐구 연극 '갱更' 공연
AD
원본보기 아이콘

주인공 '피영'은 학교 급식실을 그만두고 조리실을 창업한 영양사다. 재정난 속에서 어렵게 조리실을 운영하던 그는 어느 날 조기 갱년기 진단을 받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할아버지 '천태'가 피영을 찾아오고 피영은 부양을 거부한다. 천태의 산재 보상금을 둘러싸고 엄마 '금옥'과 갈등한다.

연극은 죽으로 곯은 배를 채워야 했던 금옥, 경제성장기의 부품처럼 살다 노쇠해진 천태, 불안한 비정규직의 삶 속에서 관계 맺는 법을 배워가는 도로시와 바리 등 산업화, 베이비붐, 밀레니얼, Z세대 등 시대적 배경이 다른 세대가 등장하고, 이들이 한데 뒤섞여 각자의 방식대로 생존을 이어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그려낸다.


본주 연출은 지난해 경제난을 심하게 겪고 매정한 사회도 마주했다며 자전적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AD

본주 연출은 '공동창작 실패 다큐멘터리: 생존자프로젝트는 생존할 수 있을까'로 2024년 제61회 동아연극상에서 '신인연출상'을 받았다. 폭력과 생존에 대해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극작가 겸 연출가로 가정, 학교, 사회, 환경, 젠더, 역사 등 다양한 관점에서 폭력을 조명해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