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 역사 유통 체인 '글로부스'서 판촉 행사
3주간 방문객 3만5000명, 한국 식품 매출 7배↑

유럽 내 최대 식품 시장이자 K푸드 최대 수출국인 독일에서 대형 유통망을 통한 K푸드 대중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독일계 유럽 대표 하이퍼마켓 체인인 '글로부스(Globus)' 에쉬본(Eschborn)점에서 '2026 독일 K푸드 판촉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코트라가 지난 3일부터 22일까지 독일 대표 하이퍼마켓 '글로부스'에서 개최한 K-푸드 판촉전 '코리아 위크'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 식품을 시식하고 있다. 코트라

코트라가 지난 3일부터 22일까지 독일 대표 하이퍼마켓 '글로부스'에서 개최한 K-푸드 판촉전 '코리아 위크'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 식품을 시식하고 있다. 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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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8년 설립돼 200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글로부스는 독일과 체코 등 유럽 전역에 16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대형 유통 체인으로, 고품질과 지역 밀착형 상품 구성 등 보수적 특징이 강한 유통망이다. 코트라는 수년간 글로부스와 협력을 추진해왔으며, 지난해 2개 매장에 비빔밥 전문점(Korea Kitchen) 입점 관련, 국내 기업과 글로벌 푸드 컨설팅 계약 성사를 지원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는 3주 동안 3만 5000여명의 현지 소비자가 방문해 3만 5000유로(약 1만 3000개 제품)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8월 글로부스 에쉬본점 내 한국 식품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603%(약 7배) 급증하며 전체 해외 식품군 중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번 판촉전에는 CJ, 농심, 동원, 샘표, 삼립 등 기존 글로부스 입점 대기업뿐만 아니라 신규 입점을 희망하는 기업 8곳 등 총 18개사가 참가해 80개 제품을 선보였다. 매 주말 시식회와 더불어 13일에는 글로부스 식품 부문 총괄과 현지 유력 인사 40여명을 초청해 불고기, 비빔밥, 김치전 등을 코스로 제공하는 '한식 체험 디너'도 개최됐다.


스테판 슈톨즈(Steffen Stoldt) 글로부스 에쉬본 지점장은 "3주간의 한국 식품 판촉전은 매우 성공적이었고,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더 큰 판촉전 개최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해외에서 K푸드 인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현지 주류, 프리미엄 유통망 진입 확대가 중요하다고 보고, 글로부스와 같은 현지 밀착형·고급형 유통망들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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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재 코트라 유럽지역본부장은 "보수적이던 대형 유통매장들이 K소비재 취급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며 "유럽 현지 유통망들과 협력을 확대해 더 다양한 K소비재가 유럽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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