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인재양성 모델 구축

한국서 배우고 헝가리 진출

동의과학대학교가 헝가리 오부다대학교와 손잡고 한국과 유럽의 배터리 산업을 잇는 기술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한다.


동의과학대는 레벤테 코바치 오부다대 총장단이 대학을 방문해 공학·기술 분야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동의과학대학교-오부다대학교 관계자들이 국제 교류 협력과 특강 기념하고 있다. 동의과학대 제공

동의과학대학교-오부다대학교 관계자들이 국제 교류 협력과 특강 기념하고 있다. 동의과학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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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동의과학대가 제안한 'K-TVET 글로벌 테크니션 파이프라인(GTP)' 모델이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전문대에서 2년간 현장 중심 실무 교육을 받은 뒤, 오부다대에서 1년간 심화 공학 과정을 이수하고, 헝가리 진출 한국 기업에서 1년간 현장실습(OJT)을 거쳐 취업으로 이어지는 4년 구조다.

현재 헝가리에는 SK온, 삼성SDI, 에코프로비엠 등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들이 대규모 생산 거점을 운영하고 있어 전문 기술인력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현지 산업 현장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실질적 산학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동의과학대는 미국 애리조나주립대에 이어 유럽까지 글로벌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게 됐다. 향후 전국 공학계열 특성화 전문대학들과 연합해 다양한 기술 분야로 GTP 모델을 확대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김영도 동의과학대학교 총장은 "이번 오부다대학교와의 만남은 양 대학이 가진 교육적 강점을 확인하고 실질적인 국제협력의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한국의 현장 중심 기술교육과 오부다대학교의 공학 교육, 헝가리 현지 산업체를 연결한다면 양국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글로벌 기술인재를 양성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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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GTP 모델은 전국에서 공학계열로 특성화된 전문대학과 연합해 각 대학이 보유한 분야별 교육 역량을 연계하고, 해외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분야의 기술인재를 공동으로 양성하는 방식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수로 기자 relationship6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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