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28일 농어촌 기본소득 첫 지급…면 지역 사용처 늘린다
화천군, 7·8월분 1인당 30만원 지급
‘찾아가는 생활장터’ 운영·동네 슈퍼 시설 개선
강원도 화천군이 오는 28일 농어촌 기본소득을 처음 지급한다.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상권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면 지역을 중심으로 사용처도 대폭 늘린다.
군은 신청한 군민에게 8월분과 소급 적용되는 7월분을 합쳐 1인당 30만원을 모바일 지역화폐 또는 선불카드로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이 시작되면 하루 평균 1억2000여만원의 지역화폐가 지역에 풀릴 것으로 군은 내다봤다.
군은 기본소득이 실질적인 소비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면 지역의 생활 밀착형 가맹점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찾아가는 생활장터인 '화천 황금마차'를 운영한다. 황금마차는 화천군 전체 88개 행정리 가운데 반경 1㎞ 안에 소매점이 없는 55개 리를 돌며 생필품과 주민들이 사전에 주문한 물품을 판매하는 이동형 장터다.
군은 다음 달 주민 수요를 조사하고 운행 노선을 확정한 뒤 10월부터 정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면 지역의 노후 동네 슈퍼도 발굴해 시설과 결제 환경을 개선하고 기본소득 가맹점으로 유도한다. 농어촌 기본소득을 먼저 시행한 전국 10개 군의 우수 사례를 분석해 주민 주도형 팝업 장터 등 생활 서비스 분야의 사용처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화천군은 기본소득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정부에 시범사업 연장과 제도화를 요청하고 있다.
김세훈 화천군수는 지난 20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청사에서 열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간담회에서 "내년 말 종료될 예정인 시범사업이 계속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제도적 근거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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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은 지난 6월 11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추가 선정됐다. 기본소득 지급 전인데도 이후 두 달여 만에 지역 인구가 500명 이상 늘어나는 등 이례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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