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약 8500명 규모라는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의 주장이 나왔다. 정보당국은 우크라이나 내 표적 정찰과 공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드론 운용병 400명이 포함됐다고 추정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인민군 제2군단 지휘부를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2024.10.18 .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인민군 제2군단 지휘부를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2024.10.18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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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바딤 스키비츠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총국(HUR) 부국장은 현재 러시아에 배치된 북한군이 약 8500명으로 대부분 쿠르스크 지역에 주둔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파병 병력에 공병과 지뢰 제거 인력 1000명, 드론 운용병 400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드론 운용병 상당수는 기존 파병 과정에서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운용 경험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당국은 이들이 운용하는 드론이 우크라이나 내부 목표물을 정찰하거나 공격하는 데 활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직접 전투에 나서기보다는 러시아 후방 진지를 보강해 러시아군의 전선 투입을 지원하는 역할일 것으로 분석했다.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경우 최대 5만명의 추가 파병을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고도 주장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지난 9일 북한이 러시아에 3만~5만명의 병력을 추가 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북한은 2024년 10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처음 병력을 파견했는데 당시 약 1만명이 파병된 것으로 추정됐다. 우크라이나는 이후 러시아에 배치됐거나 순환 배치된 북한군이 누적 2만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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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러 간 밀착이 강화한다는 관측에 제기되는 가운데 양국 간 군사협력은 병력 외에 미사일 분야에서도 이어지고 있다는 게 우크라이나 측 주장이다.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북한이 지난해 8월 이전까지 KN-23 또는 KN-24 탄도미사일 최소 150발을 러시아에 제공했으며, 추가로 120발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한나 기자 im21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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