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 소방관, 소화기 들고 초기 진화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전기자전거 배터리 화재를 초기에 진화해 대형 피해를 막은 이다준(30) 소방교에게 21일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소방교는 충북 음성소방서 소속으로, 비번이던 지난 1일 오후 3시께 강서구의 한 오피스텔 외부에 세워진 전기자전거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는 것을 목격했다.
그는 건물 안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 현장으로 달려가 소화액을 뿌리며 초기 진화에 나섰다. 동시에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킨 뒤 안전을 확인하고 다시 진압에 나섰다.
이 소방교는 "불길을 진화한 후에도 계속해서 전기자전거 배터리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화재가 난 오피스텔은 300여 세대가 거주하고 상가가 인접한 데다 유동인구도 많아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 소방교의 초동 조치로 불길은 소방대 도착 전에 잡혔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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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훈 구청장은 "망설임 없이 화재 현장으로 뛰어간 이다준 소방교의 투철한 사명감과 시민의식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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