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수' 고객 X에 후기…"임팩트 부족"
지난 4월엔 '와인 바꿔치기'로 곤욕

'와인 바꿔치기'로 홍역을 치른 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는 미쉐린 2스타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모수 서울'이 이번에는 발렛파킹을 맡은 차량이 불법 주정차 단속에 적발됐다는 주장이 나오며 다시 한번 서비스 논란에 휩싸였다.


한 누리꾼이 올린 모수 메뉴판과 과태료 통지서.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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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엑스·전 트위터)에는 지난 20일 '모수 서울'을 방문했다는 고객 A씨의 후기가 올라왔다.

A씨는 모수의 식사에 대해 "임팩트가 부족하지 않나 싶다"고 평가한 뒤 "게다가 발렛 맡겼더니 과태료 받은 게 레전드"라고 주장했다. A씨는 해당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모수 서울의 코스 메뉴판과 함께 용산구청 명의의 '과태료부과대상차' 안내문 사진도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2스타 매장이 주차장도 없는 건가. 발렛을 대체 어디에 하길래 고객 차량에 불법주차 딱지가 붙나", "발렛 문제는 계속 있었는데 개선이 안 된 것 같다", "관리를 안 하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게시물은 온라인상에서 확산했으나 현재 원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에 따라 A씨가 주장한 구체적인 상황과 사실관계는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어떤 사유로 과태료가 부과됐는지, 해당 비용을 누가 부담했는지 등도 현재까지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모수 서울의 서비스 관련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모수는 지난해 12월 한 고객이 모수의 대리주차 대행업체 기사에게 차량을 맡겼다가 기사가 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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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대행업체는 초기 수리비로 2000만원을 지급했으나 정밀 검사 후 수리비가 약 7000만원으로 늘어나면서 보상 갈등이 불거졌다. 모수 측은 배상 책임이 원칙적으로 대리주차 계약 업체에 있다는 입장을 보였고 피해자에게 법적 절차를 밟는 방안을 안내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받았다.


이 밖에도 지난 4월 모수 서울의 소믈리에가 고객이 주문한 2000년 빈티지 와인이 아닌 2005년 빈티지 와인을 제공한 사실이 전해지며 이른바 '와인 바꿔치기'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해당 와인은 고객이 주문한 것보다 약 10만원 더 저렴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고객은 와인병 촬영을 요청했다가 소믈리에가 창고에서 실제 2000년 와인을 꺼내오며 해당 사실을 알게 됐고, 이에 항의하자 소믈리에는 사과 대신 "2000년 빈티지도 맛보게 해 드리겠다"는 취지로 대응한 사실이 전해져 논란을 키웠다.


이후 모수 서울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고의성 여부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나 구체적인 재발 방지 대책이 없어 '알맹이 없는 사과'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아울러 모수 서울은 A씨에게는 개별 사과와 식사 초대를 제안했으나, A씨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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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이어지자 안 셰프는 지난 5월 SNS를 통해 "(해당 직원을) 고객님의 와인을 담당하는 소믈리에 포지션에서 배제하는 조처를 했다"며 "향후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만전을 기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사과문을 게재한 지 약 1시간 만에 유튜브 채널에 새로운 영상이 올라오면서 또다시 비판 여론이 일었고, 결국 유튜브 제작진은 "현재 채널의 방향성과 운영 전반 및 신중한 콘텐츠 제작을 위해 당분간 채널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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