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분양 62가구 공급
국평 분양가 13억원대
단지서 충암초까지 300m
학부모 청약 수요 몰릴듯

"전용59㎡(20평대) 분양가가 10억원이라 저렴하게 느껴져요. 2030년 준공되면 서울 내 타 신축 단지 대비 가격 메리트가 확실할 듯합니다"(서울 은평구 거주 30대 A씨)


쌍용건설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쌍용 더플래티넘 서대문'이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 채비에 나섰다. 국민평형 84㎡ 분양가가 서울 신축 시세보다 낮은 13억원대에 책정되면서, 소규모 단지에도 불구하고 청약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은평구 수색동 일원에 조성된 쌍용 더플래티넘 서대문 전용 84㎡ A타입 유닛 내부. 이지은 기자

21일 은평구 수색동 일원에 조성된 쌍용 더플래티넘 서대문 전용 84㎡ A타입 유닛 내부.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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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은평구 수색동 일대에 마련된 견본주택에는 개관 첫날부터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견본주택에 조성된 유닛이 84㎡A타입 1개뿐이었지만 30대 신혼부부부터 모녀가 함께 온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수요자들이 이곳을 찾았다.

쌍용 더플래티넘 서대문은 홍은동 355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단지다. 지하 4층~지상 20층, 3개 동, 총 177가구의 소규모 단지로, 이 중 62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전용면적 별로는 59㎡A가 3가구, 84㎡A 와 B타입이 각각 53가구 6가구로, 30평대가 주를 이룬다. 해당 단지의 특징은 면적과 타입에 관계없이 전 가구 모두 4베이(Bay) 판상형으로 지어졌다는 점이다.

21일 은평구 수색동 일원에 조성된 쌍용 더플래티넘 서대문 전용 84㎡ A타입 드레스룸 내부. 이지은 기자

21일 은평구 수색동 일원에 조성된 쌍용 더플래티넘 서대문 전용 84㎡ A타입 드레스룸 내부.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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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닛을 둘러본 방문객들은 넉넉한 수납공간을 장점으로 꼽았다. 유상옵션이긴 하나 안방 드레스룸과 거실 팬트리룸을 마련해수납 편의성을 높였다. 전 가구에 개별 창고도 별도로 제공돼 계절 용품 등 부피가 큰 짐을 보관할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주방 상부장은 여닫이 방식이 아닌 플랩장으로 설계하고, 문을 열었을 때 천장에 닿지 않도록 해 상부장 상단까지 수납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띄었다.

21일 은평구 수색동 일원에 조성된 쌍용 더플래티넘 서대문 전용 84㎡ A타입 유닛에 마련된 주방. 이지은 기자

21일 은평구 수색동 일원에 조성된 쌍용 더플래티넘 서대문 전용 84㎡ A타입 유닛에 마련된 주방.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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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에 청약을 고민 중이라는 반응도 잇따랐다. 해당 단지는 전용59㎡와 전용 84㎡ 분양가가 최고가 기준 각각 10억7850만원, 13억5340만원이다. 평당가(3.3㎡) 기준으로는 4079만원이다.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전용59㎡와 84㎡ 평균 분양가가 각각 15억6257만원, 19억872만원으로, 시세에 비하면 약 5억원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인근 신축단지인 준공 3년차,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에 비해서는 전용 84㎡(12억4600만원) 기준 약 1억원이 더 비싸다. 그러나 쌍용 더플래티넘 서대문의 준공 시점이 2030년인 것을 고려하면 가격이 비교적 낮게 책정됐다는 평가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일원의 쌍용 더 플래티넘 시공현장. 명지전문대학교와 횡단보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일원의 쌍용 더 플래티넘 시공현장. 명지전문대학교와 횡단보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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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해당 단지의 가장 큰 이점은 사립학교가 불과 300m 거리에 위치한 '초 학세권'이라는 점이다. 이날 단지가 들어서는 서대문구 홍은동 공사 현장에서부터 충암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정문까지 걷자 도보로 단 2분만에 도착할 수 있었다. 단지 맞은편에는 횡단보도를 끼고 명지전문대학교가 위치해있다. 다만 공립초등학교인 응암초등학교까지는 도보 15분으로, 다소 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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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학세권을 찾는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청약 수요가 쏠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백련산힐스테이트 3차 등 1000가구에 육박하는 대형 단지들이 준공 10년 차를 속속 넘어서면서 국민평형이 다수를 이루는 '쌍용 더플래티넘 서대문'으로 이사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충암 초·중·고등학교. 단지와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이지은 기자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충암 초·중·고등학교. 단지와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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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응암동의 A 공인중개업소 소장은 "이 일대 단지는 자녀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최소 6년은 거주하려는 실수요자 학부모들이 이사를 많이 온다"며 "인근 준신축 단지들이 점차 노후화되면서 자녀 학군 때문에 주소지를 옮길 수 없는 학부모를 중심으로 신축 단지로 이사하려는 수요가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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