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공급 부족에 임대료까지 상승
삼성에스디에스·NAVER 수혜 기대

연합뉴스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오픈AI가 수익성보다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장 선점을 우선하는 전략을 펼치면서 AI 데이터센터(AIDC)의 가치가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국내에서는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에스디에스 close 증권정보 018260 KOSPI 현재가 228,000 전일대비 5,000 등락률 -2.15% 거래량 200,600 전일가 233,000 2026.08.21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삼성SDS, 중장기 매출 발생 기대…목표가↑" 삼성SDS 협업툴 브리티웍스, 중앙부처 9곳서 쓴다…행정 AX 지원 삼성SDS, 국가 AI 연구용 블랙웰 GPU 공급한다 NAVER NAVER close 증권정보 035420 KOSPI 현재가 222,000 전일대비 2,500 등락률 +1.14% 거래량 987,136 전일가 219,500 2026.08.21 15:30 기준 관련기사 네이버, 전 계열사 통합교섭 공식 선포…IT업계 파장 기회는 같아도 수익은 다를 수 있다...최대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 네이버, 파력 발전 기반 AI 데이터센터 개발 '판탈라사' 투자 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에이전트 시장 확대 과정에서 AI 데이터센터의 공급자 우위가 지속될 것"이라며 삼성에스디에스와 NAVER를 관련 수혜주로 제시했다. 삼성에스디에스와 NAVER에 대한 투자의견은 각각 '매수', 목표주가는 각각 37만원과 32만원으로 유지했다.

대신증권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실적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오픈AI의 분기 매출은 약 67억달러로 1분기 57억달러보다 18% 증가했지만 손실 규모는 확대됐다. 반면 앤트로픽은 같은 기간 매출이 47억달러에서 115억달러 이상으로 급증했고 조정 영업이익도 소폭 흑자로 전환했다.


정 연구원은 이를 단순한 실적 경쟁의 결과로 보기보다는 두 기업의 전략 차이로 해석했다. 앤트로픽은 개발자와 기업을 중심으로 클로드 코드의 사용량을 고액 구독과 기업 계약으로 전환하며 수익성을 높였다. 기업용 구독은 올해 초보다 400% 증가했고, 글로벌 AI 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오픈AI는 단기적인 수익성보다 이용자 점유율 확보를 선택했다. Codex와 ChatGPT Work의 사용량을 적극적으로 풀어 시장을 선점하는 방식이다. ChatGPT의 글로벌 월간활성이용자 수가 10억명에 달하는 가운데 Codex와 Work의 활성 이용자 수는 올해 4월 300만명에서 불과 4개월 만에 1500만명으로 늘었다.


특히 에이전트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에이전트 이용자 수는 전체 AI 서비스 월간활성이용자의 1~2%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에이전트 서비스의 이용자당 구독료는 일반 AI 채팅 서비스보다 5~10배 높아 향후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경쟁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은 결국 컴퓨팅 능력이다. 대신증권은 현재 오픈AI가 확보한 AI 데이터센터 규모를 2.5~3기가와트(GW), 앤트로픽은 1~2GW 수준으로 추정했다. 오픈AI가 상대적으로 풍부한 컴퓨팅 자원을 바탕으로 사용량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오픈AI의 사용자 점유율 확대 기조는 AI 컴퓨팅 능력 우위를 영민하게 활용한 정책"이라며 "에이전트 AI는 일반적인 AI 채팅보다 토큰 사용량이 최소 30배 이상 많아 컴퓨팅 자원 확보 여부가 서비스 확장 속도를 좌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기업들의 컴퓨팅 확보 경쟁이 심화하면서 데이터센터 임대료도 상승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앤트로픽이 xAI로부터 300메가와트(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월 12억5000만달러에 계약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네오클라우드 기업 네비우스도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최근 1~3년 계약의 임대료가 메가와트당 2000만~2500만달러인 반면 6개월 이하 단기 계약은 4000만~5000만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AI 컴퓨팅 수요에 비해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공급이 부족한 현상이 적어도 2029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AI 추론 인프라는 이용자와 물리적인 거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AI 사용 비율이 높은 국내에서도 AIDC 공급자의 협상력이 높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서는 NAVER와 삼성에스디에스가 관련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NAVER는 AI Factory를 통해, 삼성에스디에스는 기존 서비스형 인프라 사업 영역을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두 기업이 2029년 이전까지 각각 200MW와 120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추가 확보해 초기 시장을 선점하고 데이터센터 가격 상승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AD

정 연구원은 "2029년까지 인프라 수요 대비 공급자 우위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AI 에이전트 시장의 선점 경쟁과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