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
중동전쟁 명분 거듭 강조
이란 인플레이션 300% 등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관세 정책을 비롯한 경제 성과를 앞세우며 자신의 지지율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2월 대(對)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전쟁이 6개월째 이어지는 데 대해서도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참전 결정을 거듭 정당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이 진행하는 WABC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론조사에서 정말 잘 나오고 있다. (자신이 선거에 나오면) 우리가 크게 이길 것"이라며 "내가 오늘 선거에 출마한다면 25%포인트(p) 차이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관세 정책으로 외국 기업들의 미국 투자가 늘어나는 등 경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 미국 경제를 "르네상스"라고 표현했다. 또 해외로 떠났던 자동차 공장들이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면서 "우리는 관세로 엄청난 돈을 벌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 이스라엘과 함께 공습을 통해 이란전을 시작한 것과 관련해서도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이란 군사작전에 대해 "100번이라도 다시 했을 것"이라며 "그들(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으며 앞으로도 결코 가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군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했을 당시 "이란이 핵무기를 갖기까지 정확히 2주 남아 있었다"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또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생산 능력이 5개월 전보다 지금은 훨씬 낮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의 생산 능력은 지금 5개월 전과 비교해 매우 낮다"며 "5개월 전에는 그들이 미사일을 쏟아내고 있었다. 지금은 그들에게 아무것도 쏟아내기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이란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그는 "그들의 인플레이션은 300%에 달한다. 그들의 통화는 가치가 없다"고 짚었다. 이란 군대가 "제대로 (월급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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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인터뷰는 한때 최측근이었다가 앙숙으로 돌아선 두 사람이 약 8년 만에 공개적으로 대화한다는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코언은 과거 15년간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이자 최측근 '해결사'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2018년 두 사람의 관계는 파탄 났고 둘은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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