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휠체어 타고 신항 갈 수 있나" 아이디어 선정
부산항만공사(BPA)가 시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항만 내 교통약자 편의성 대폭 개선에 나선다.
휠체어를 탄 방문객이 부산항 개방시설을 찾을 때 엘리베이터 크기나 자동문 유무를 사전에 확인하지 못해 겪던 불편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공사는 '2026 항만혁신 국민제안' 공모전 심사 결과 총 6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2017년부터 매년 이어온 이번 공모전은 실제 현장 이용객과 종사자가 느끼는 불편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상은 '부산항 개방시설 내 교통약자용 표준 정보 제공'이 차지했다. 부산항 내 개방시설의 엘리베이터 규격, 경사로 기울기, 자동문 설치 여부, 점자 블록 유무 등 세부 정보를 표준화해 사전에 제공하는 내용이다. 그간 시설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던 장애인과 노약자의 이동권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민 편의와 항만 종사자 인권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도 대거 포함됐다. 감각과민 증상 이용객을 위해 빛과 소리를 조절하는 '신항 홍보관 저자극 견학환경 조성', '부산항 시설 정보 AI 검색 기능 개선'이 우수작으로 뽑혔다.
현장 안전 지적을 반영한 '외국인 선원용 안전·인권 종합 플랫폼 신설'도 최종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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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이번에 선정된 제안을 단순 포상에 그치지 않고 실제 행정 과제로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시민의 제안이 실제 제도로 정착해 이용객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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