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한미 연합연습 축소에 '경의를 표한다'고 한 데 대해 "대체 어느 나라 군 통수권자가 동맹서 훈련 일정 패싱을 당하고 이처럼 환호작약하겠나"라며 "해괴한 대북 스토킹"이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이 이렇듯 엄중한데도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한반도 평화 체제를 구축하려 했다면서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이후 광복절 경축사에선 북한에 종전논의와 평화공존을 제안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14 김현민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14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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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내대표는 "이미 북한의 핵무장 능력이 상당히 고도화됐다는 것은 부정하기 어려운 현실로 보인다"면서 "햇볕정책 이래 민주당 정권은 항상 평화·종전을 운운하며 북한에 저자세로 일관했는데, 그 결과 국민은 평화는커녕 머리 위에 북핵 위협을 이고 살아가게 됐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과거 대북정책의 오류를 인정하고 대북 저자세 기조를 폐기해야 한다"면서 "역사상 그 어느 나라도 적에 구걸해 평화를 얻은 적은 없다. 북핵 고도화가 현실이 된 지금, 북핵에 맞서 평화를 도모할 강한 힘을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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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내대표는 아울러 이재명 정부 개각설과 관련해선 "각자 개인플레이로 삐걱대는 외교-안보라인의 내부 혼선을 정리하고, 안보와 국방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불식시켜야 한다"면서 "특히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반드시 경질해야 한다"고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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