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이 해외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들과 손잡고 디지털 금융시장 선점에 나섰다.

신한운용, 원화 표시 '디지털 금융상품' 시대 연다…4자간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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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신한자산운용은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 솔라나 재단, 규제 준수 토큰화 발행 플랫폼 이더퓨즈, 온체인 유동성 인프라 오르카와 원화 표시 토큰화 펀드의 발행·유통 전(全) 과정에 대한 기술 검증(PoC)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블랙록이 토큰화 펀드 'BUIDL'로 개척한 디지털 상품 모델을 원화 자산에 적용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4개 기관은 신한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원화 초단기채펀드를 해외 기관투자자가 매수해 토큰 형태로 발행하는 구조를 전제로, 발행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공동으로 기술 검증한다. 구체적으로 국내외 법제도에 부합하는 고객확인(KYC)·자금세탁방지(AML) 체계, 블록체인 운영 방식, 외국환거래법 규제 준수 여부, 온체인 유동성 설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등 주요 기관이 2030년까지 실물자산(RWA) 토큰화 시장이 최대 30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신한자산운용은 향후 국내 토큰증권(STO) 법제화에 발맞춰 발행·운용 역량을 선제적으로 내재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석원 신한자산운용 대표이사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파트너들과 함께 원화 표시 디지털 상품의 발행·유통 구조를 실증하겠다"며 "제도 시행에 맞춰 즉시 가동 가능한 검증된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원화 기반 디지털 금융상품 운용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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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무협약은 상호 협력 의향을 확인하는 비구속적 협약으로, 검증 대상 구조는 역외 시장을 전제로 하며 기술검증에 국한한다. 신한자산운용은 향후 관련 법령과 규제당국의 지도에 따라 현행 법체계 내에서 발행 및 유통 가능한 상품을 발굴하고 국내 토큰증권 제도 시행 전에는 기술 검증 및 인프라 준비 활동에 한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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