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내부 출신 외환전문가
"국제금융서 큰 역할 기대"

한국은행 신임 부총재에 권민수(56) 국제금융·협력 담당 부총재보가 임명됐다.

권민수 한국은행 신임 부총재보.

권민수 한국은행 신임 부총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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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유 부총재 후임으로 권 부총재보가 임명됐다고 밝혔다. 신임 부총재보는 한은법에 따라 총재가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구조다.


서울 출신의 권 신임 부총재는 휘문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한은에 입행했다. 재직 중 미국 예일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입행 이후 외자운용원과 국제국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한은 내 대표적인 외환·국제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탁월한 업무역량과 전문성, 기여도를 인정받아 2023년 6월 외자운용원장에 임명됐으며, 2024년 5월부터는 국제금융·협력 담당 부총재보로 재임했다.

한은은 "외자운용원장으로 근무하면서 외화자산의 안전성과 유동성을 확보하면서도 국제금융시장 변화에 대응해 수익성 제고를 위한 전략을 추진했다"며 "선도적 ESG 투자체계 마련과 확대, 국제기구와의 협력 및 정책 공조 강화를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부총재보로 임명된 후에는 대내외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해 외환시장 안정 조치 등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했다"며 "국제결제은행(BIS) 등 국제기구 및 글로벌 협의체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며 한은의 국제금융 관련 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권 신임 부총재의 임기는 21일부터 2029년 8월20일까지 3년간이다. 당장 오는 27일 열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당연직 금융통화위원으로 참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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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우리나라 외환시장과 외화자산 운용에 대한 풍부한 지식, 오랜 기간 쌓아온 국내 금융기관·글로벌 대형 투자자 및 국제기구와의 폭넓은 네트워크 등을 통해 국제금융사회에서 한국의 입장을 대변하고 위상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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