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적으로 정당정치 규정"
"책임정치 원칙에도 안 맞아"
"향후 관련 당헌당규 개정 검토해볼 필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최근 당내외에서 일부 제기된 당정의 완전한 분리라든지 임기 1년차 대통령의 당적 이탈 논의는 헌법에 대한 무지 내지는 오해에 기초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이석연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모두의 대통령'이 되려면 민주당을 탈당해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20 김현민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20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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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통령께서 모두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 당적을 벗어나는 게 오히려 부합하지 않느냐는 비교적 영향력 있는 공직에 계신 분의 말씀도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국론 분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이 대통령이 한 정당의 대통령이라는 정치적 울타리에서 벗어나셨으면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대표는 "헌법적으로 정당정치가 규정돼 있고, 당헌 70조에 당과 대통령의 관계가 이미 정리돼 있다"며 "대통령에 당선된 당원은 재임 기간 당론 결정에 참여할 권한과 당론을 이행할 의무를 가진다"고 했다. 이어 "재임 기간 당의 정강정책을 충실히 국정에 반영하고 당은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게 되어 있다"고 했다.

이어 "책임 정치 원칙에 비춰봐도 맞지 않는다. 당 입장에서는 결코 수용할 수 없는 논리고 역사적으로도 맞지 않는 논리"라고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이미 있는 당헌당규상으로도 당과 대통령, 청와대 관계는 정립돼 있는데 저는 차제에 필요하다면 당의 거당적 논의를 거쳐 이 부분을 좀더 강화하는 당헌당규 개정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김 대표는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과 관련해 "우리가 처리해야 할 제일 중요한 법 중의 하나가 이진숙 문제"라며 "이진숙씨 같은 사람과 같이 국회에 앉아 있는 것은 모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진숙 거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진숙의 존재는 헌법에 대한 도전"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토론회를 국회에서 개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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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국회 윤리위원회 구성이나 처리 절차가 어렵다면 국회에서 본회의를 통해 과반 의결로 (국회의원) 자격 정지라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법안을 내는 게 좋다고 생각했고, 이용우 의원이 법을 내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내의 조속한 해결을 당부했다.


지혜진 기자 hey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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