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로봇 기업 유니트리 로보틱스
왕싱싱 회장, 베이징 로봇대회 발언
최대 난제는 로봇의 정교한 작동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 로보틱스의 왕싱싱 창업자 겸 회장이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산업이 이르면 2~3년 안에 '챗GPT'의 등장과 같은 변곡점을 맞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낯선 환경에서도 사람의 말이나 문자 지시만으로 대부분의 작업을 수행하는 수준에 도달하면 로봇 대중화가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이다.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 로보틱스의 왕싱싱 창업자 겸 회장이 20일 베이징에서 열린 '2026 세계로봇대회(WRC)'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 로보틱스의 왕싱싱 창업자 겸 회장이 20일 베이징에서 열린 '2026 세계로봇대회(WRC)'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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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왕 회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2026 세계로봇대회(WRC)'에서 "집을 포함한 낯선 환경에 로봇을 투입했을 때 주어진 작업의 약 80%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면 휴머노이드 로봇의 '챗GPT 모먼트'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상적인 조건에서는 이 같은 기술적 전환점이 2~3년 안에 찾아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왕 회장은 이를 구체적으로 "로봇이 낯선 환경의 약 80%에서 음성이나 문자 지시만으로 주어진 작업의 약 80%를 수행하는 수준"이라고 정의했다.


유니트리는 이미 자동차 생산라인과 자체 공장 등에 로봇을 투입해 실제 환경에서 시험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연구진은 로봇이 집안일을 수행하도록 하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다만 왕 회장은 현재 로봇의 전반적인 작업 효율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일반화 능력'이 충분하지 않아 대규모 보급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큰 기술적 걸림돌로는 AI의 판단을 실제 로봇의 정교한 움직임으로 연결하는 문제를 꼽았다. 왕 회장은 "로봇이 물건을 잡으려고 할 때 거의 잡은 것처럼 보이지만 마지막 순간 필요한 촉각 피드백이나 작은 오차를 스스로 바로잡지 못한다"며 "이 작은 오차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작업 성공률이 급격히 떨어진다"고 했다. 그는 이를 전 세계 체화 AI 산업이 직면한 최대 병목으로 꼽았다.


유니트리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킥복싱 시연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유니트리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킥복싱 시연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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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회장은 이날 컴퓨터상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움직임을 미리 프로그래밍하고 시뮬레이션한 뒤 실제 로봇에서 시험할 수 있도록 유니트리가 개발 중인 소프트웨어도 공개했다. 이를 통해 로봇 개발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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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니트리는 전날 '중국판 나스닥' 과창판(커촹반·상하이증권거래소 과학기술주 전용 시장)에 상장됐다.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 중 중국 본토 A주 시장에 상장된 최초의 기업이다.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150.80위안) 대비 630%가량 급등한 1100위안을 기록했다. 이후 주가는 상승 폭 일부를 반납하면서 460% 오른 845위안으로 장을 마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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