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청년의 삶을 삼킬 때… 한·중 인문학자들 부산에 모인 이유
국립부경대·중산대, 제1회 동아시아청년학 국제인문포럼 개최
한·중 학자들, '동아시아 청년'의 미래 'AI시대 청년 담론' 논의
국립부경대학교 글로벌차이나연구소는 중국 중산대학교 중국어언문학과와 공동으로 지난 9일 부경대 인문사회경영관에서 '제1회 동아시아청년학 국제인문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1월 광저우 중산대 간담회 이후 7개월 만에 결실을 본 첫 합동 포럼이다.
이번 포럼은 'AI 시대의 주체 상상과 역사 탐구'를 주제로 삼았다. 단순히 기술 발전을 추종하는 논의를 넘어, AI와 디지털 전환이 한·중 청년들의 주체성과 역사 인식, 대중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인문학적으로 검증하는 데 집중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이보고 소장과 펑위핑 교수는 문학 작품 속에 투영된 시대별 청년의 주체적 의미를 다각도로 분석했다.
이어 진행된 1세션에서는 중산대 황덩·뤄청·우샤오자 교수가 미디어 환경 변화와 글쓰기를 통한 청년 문제 해결책을 제안했고, 박민호 국립경상대 교수가 지정 토론을 맡았다.
2세션에서는 글로벌차이나연구소 김선기·박은혜·김성민 HK연구교수가 한·중 청년 문화의 접점과 지역 간 실질 교류 방안을 발표했으며, 진융빙 중산대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깊이를 더했다.
학술 발표 직후 펑위핑 교수는 직접 쓴 '화춘동주(和春同駐·봄과 함께 머물다)' 친필 휘호를 부경대 측에 전달하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는 학술 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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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고 글로벌차이나연구소장은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AI 시대 속에서 동아시아 청년들의 삶과 문화, 주체성에 대한 깊이 있는 학술적 논의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한중 연구자 간 지속적인 학술교류를 통해 동아시아 청년학 관련 국제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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