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사퇴를 요구한 데 대해 "적대적 정치를 지양하고, 언어의 품격을 지키겠다더니 첫날부터 대법원장에게 공갈·협박을 늘어놓는다"면서 "정청래 전 대표와 무엇이 다른가"라고 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14 김현민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14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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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 선출 이후 첫 회의인 만큼 덕담과 축하의 뜻을 전하고 싶었는데, 아무리 친명 대표라지만 취임 일성이 민생이 아닌 '조희대씨 물러나라'라니, 기가 막히고 실망스럽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대법관 제청과 관련해 청와대와 원만한 조율을 위해 노력했던 건 조 대법원장"이라면서 "오히려 정상적인 협의를 거부하고, 대법원장의 고유권한인 임명제청권을 무시한 것은 청와대다. 관례를 악용해 지명권으로 (제청권을) 강탈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과의 사전 협의가 관례라는 민주당에 대해 "민주당은 조 대법원장에 대한 출석요구를 여야 합의 없이 단독 의결했다. 대법원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국회 출석을 요구한 것이나, 수적 우위로 단독 의결한 것 모두 관례 파괴행위"라며 "내로남불"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조희대 출석요구를 여야 합의 없이 단독 의결했다. 대법원장 맘에 안 든다고 국회 출석 요구한 것이나, 수적 우위로 단독 의결한 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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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내대표는 "대법원장이 감히 대통령 대면보고 하지 않았다고 탄핵을 주장하는 자체가 삼권분립 부정하는 발상"이라며 "사법쿠데타를 일으킨 건 조 대법원장이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이고, 해방 이후 최악의 집권당은 민주당"이라고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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