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콘텐츠·반도체·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조용익 시장, 부천상의 강연서 기업 성장 전략 제시

경기 부천시가 상동특별계획구역과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양대 성장거점으로 조성하고 지역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조용익 부천시장은 전날 부천상공회의소 초청 강연에서 이런 내용의 기업 성장 전략을 제시하며 "부천의 경제지도를 새롭게 바꾸고, 기업이 성장하는 무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는 상동특별계획구역과 부천대장 도시첨단산단을 육성해 부천의 산업지도를 재편할 계획이다. 옛 상동영상문화단지인 상동특별계획구역은 인공지능(AI), K-콘텐츠, 첨단산업이 결합한 'AI 콤팩트시티'로 조성한다. 콘텐츠 창작부터 유통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체계를 구축하고, 산업·문화·주거가 어우러진 자족형 산업 생태계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부천대장 도시첨단산단은 대한항공과 SK하이닉스 입주를 기반으로 반도체와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중심지로 키운다. 시는 오는 2029년 일반분양을 목표로, 지역기업에 가점을 부여해 입주 기회를 높일 방침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이 19일 부천상공회의소 초청 강연에서 '기업을 위해 변화하는 부천'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조용익 부천시장이 19일 부천상공회의소 초청 강연에서 '기업을 위해 변화하는 부천'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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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역기업의 성장 기반 강화에도 힘쓴다. 우선 삼정 2·3호 공영주차장에 252면의 주차 공간을 확충하고, 공업지역별 여건에 맞춰 주차·도로 등 기반 시설도 개선할 예정이다.


또 금형·조명·로봇·패키징·세라믹 등 5대 특화산업에 AI와 첨단기술을 접목하고, 부천종합운동장 일대는 특화산업 AI 전환(AX)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연구개발(R&D) 기관과 기업을 연계해 AI 기술 도입과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뷰티산업도 기술지원과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해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


기업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IBK기업은행과 협력해 9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동행지원 협약 대출을 지원하고, 창업기업의 설비투자에는 이차보전과 추가 금리감면을 적용한다. 또 벤처펀드 1호 수익금을 활용한 '부천시민성장펀드'를 조성해 유망 벤처·창업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기업 유치를 위해선 광역교통망 확충과 미래산업 인재 육성을 통한 도시 경쟁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부천과학고와 5대 특화산업, R&D기관·기업을 연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해 미래산업 인재를 키울 계획이다.


또 소사역은 경인선·서해선·KTX-이음이 연결되는 3중 역세권으로, 대장역은 대장·홍대선과 GTX 노선이 연계되는 4중 역세권으로, 부천종합운동장역은 5중 역세권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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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시장은 "기업의 투자가 지역기업의 매출로, 신산업의 성장이 새로운 사업 기회로, 우수 인재의 유입이 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기업활동을 어렵게 하는 규제와 현장의 불편은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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