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오에스지, 모더나 암백신 3상 '잭팟'에 주목…'백신→항암' 플랫폼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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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환자의 면역체계를 활용해 암을 치료하는 면역항암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크레오에스지 크레오에스지 close 증권정보 040350 KOSDAQ 현재가 7,350 전일대비 380 등락률 +5.45% 거래량 74,275 전일가 6,970 2026.08.20 09:08 기준 관련기사 크레오에스지, SUV-MAP™ 플랫폼으로 차세대 에볼라 변종 대응 나선다 크레오에스지, VSV 백신 플랫폼 글로벌 특허 확대…차세대 팬데믹 대응 기술력 강화 크레오에스지, 메르스 백신 캐나다 특허 취득 의 재조합 수포성구내염바이러스(rVSV) 기반 플랫폼 기술도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감염병 백신 개발에 활용해온 독자 플랫폼 'SUV-MAP™'의 적용 범위를 면역항암 및 항암바이러스 분야로 확대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모더나와 머크가 개인맞춤형 암백신의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내놓으면서 백신 플랫폼을 암 치료에 활용하는 전략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졌다.

모더나와 머크는 19일(현지시간) 개인맞춤형 신생항원 치료제 'intismeran autogene(V940)'와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평가한 'INTerpath-001' 임상 3상에서 재발 없는 생존기간과 원격전이 없는 생존기간 등 주요 평가변수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완전 절제된 고위험 흑색종 환자 113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결과는 특정 mRNA 기술의 성과를 넘어 암세포를 표적으로 삼는 동시에 환자의 면역반응을 활성화하는 차세대 치료 플랫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크레오에스지가 주목하는 기술은 mRNA가 아닌 rVSV 기반 바이러스 벡터다. SUV-MAP은 약독화된 재조합 VSV를 기반으로 원하는 항원 유전자를 탑재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다.


rVSV는 항원 유전자를 변경해 다양한 질환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플랫폼 확장성이 특징이다. 크레오에스지는 그동안 에볼라를 비롯한 감염병 백신 후보 개발에 rVSV 기술을 활용하며 관련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회사는 여기에 rVSV가 가진 바이러스 벡터의 특성을 항암 분야에 적용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항암바이러스 분야에서는 바이러스를 이용해 종양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동시에 암세포가 파괴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종양 관련 항원을 통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전략이 활용된다.


이론적으로는 rVSV 플랫폼을 기반으로 종양세포를 표적하고 용해시킨 뒤 종양항원을 노출해 면역세포의 추가적인 항암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암세포를 직접 제거하는 종양용해와 환자의 면역체계 활성화를 동시에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면역항암제 개발 흐름과 맞닿아 있다.


다만 현재 모더나의 암백신 임상 3상 성공이 크레오에스지 SUV-MAP의 항암 효과를 직접 입증하는 것은 아니다. 모더나는 mRNA를 활용해 환자의 종양 특성에 맞는 신생항원을 제시하는 개인맞춤형 치료 전략을 개발하고 있는 반면, 크레오에스지는 rVSV 바이러스 벡터의 특성을 활용해 종양 표적과 면역 활성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접근법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크레오에스지는 SUV-MAP을 특정 감염병 백신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 rVSV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감염병 백신에서 축적한 기술을 기반으로 항암바이러스와 면역항암 분야까지 적용 영역을 넓힐 경우 플랫폼의 사업적 활용 범위도 확대될 수 있다는 구상이다.


다른 바이오 기술과의 결합 가능성도 검토 대상이다. 크레오에스지는 알테오젠의 ALT-B4 기술과 rVSV 플랫폼을 활용한 차세대 면역항암제 제형에 대한 기술적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다. 이는 특정 항암 후보물질의 개발이나 임상 성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SUV-MAP과 다른 바이오 플랫폼의 결합 가능성을 탐색하는 단계다.


향후 SUV-MAP의 항암 분야 진출 여부를 가늠할 핵심은 실제 연구개발 성과가 될 전망이다. 구체적인 항암 후보물질 도출과 전임상 데이터 확보, 임상시험 진입 여부를 비롯해 기존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가능성,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등이 주요 관전 포인트다.


크레오에스지의 rVSV 기술이 감염병 백신을 넘어 실제 항암 후보물질 개발로 이어질 경우 회사의 사업 영역도 백신 중심에서 면역항암 분야로 확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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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오에스지 관계자는 "모더나와 머크의 암백신 임상 성과를 계기로 mRNA뿐 아니라 항암바이러스, 바이러스 벡터, 암백신 등 다양한 면역 기반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자사가 보유한 SUV-MAP 역시 이러한 시장 변화 속에서 차세대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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