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80% 이하…보증금 분할납부제도
잠원·대치·방배동 일대 단지 물량 포함

서울시가 강남권을 포함한 서울시내 58개 단지에서 496가구 규모의 신혼부부용 장기전세주택인 미리내집을 공급한다.


서울시는 제8차 아파트형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Ⅱ) 496가구에 대해 21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다음 달 9~7일 청약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미리내집은 자녀 출산 시 거주 기간을 최장 20년까지 연장하고,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 집 마련 기회까지 제공하는 서울시 대표 저출생 주거 대책이다.

신혼부부용 장기전세주택인 미리내집 133가구가 공급되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 방배' 조감도. 서울시 제공

신혼부부용 장기전세주택인 미리내집 133가구가 공급되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 방배' 조감도.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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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급되는 미리내집은 총 58개 단지에서 나온다. 이중 신규 공급분은 8개 단지 293가구며, 나머지 물량은 재공급분이다.

특히 공급물량에는 서초구 방배·잠원동, 강남구 도곡동 등 강남권 요지의 아파트가 포함돼 있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에서는 방배동 '디에이치 방배' 전용 59㎡ 133가구와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 22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강남구에서는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 24가구가 나온다.

5호선 양평역세권인 영등포구 양평동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36가구 역시 새로 선보인다.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주변 시세의 80% 이하에 공급된다. 시가 4월부터 도입한 '분할납부제'를 신청할 경우, 임대보증금의 70%만 내고 입주한 후 나머지 30%는 납부 유예 후 거주기간 연 2.73%의 저리의 이자를 부담할 수도 있다.


신청자격은 혼인신고한 날로부터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입주일 전까지 혼인한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예비 신혼부부다. 부부 모두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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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미리내집에는 강남권 등 신혼부부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 대거 포함돼 있다"며 "앞으로도 신혼부부가 안심하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미리내집을 지속해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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