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탑코미디어, 웹툰 넘어 AI 캐릭터와 대화한다…'탑툰챗'이 바꾼 수익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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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코미디어 탑코미디어 close 증권정보 134580 KOSDAQ 현재가 1,875 전일대비 14 등락률 -0.74% 거래량 351,786 전일가 1,889 2026.08.19 15:30 기준 관련기사 탑코미디어, 지난해 영업이익 37억원 흑자전환…탑툰 합병 효과 [클릭 e종목]"탑코미디어, 수익구조 개선으로 턴어라운드 기대" [특징주]탑코미디어, 日 라인망가 공개 신작 웹툰 1위 기록 '강세' (134580)가 웹툰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캐릭터 채팅 서비스 '탑툰챗'을 앞세워 새로운 수익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불법 웹툰 사이트 차단에 따른 정책 수혜까지 더해지면서 실적 개선과 함께 AI 콘텐츠 기업으로의 체질 전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20일 탑코미디어에 대해 지난 5월 시행된 불법 사이트 긴급 차단 제도의 수혜가 이어지는 가운데 탑툰챗의 흥행이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탑코미디어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55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0.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23.7%로 합병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 20.0%와 비교해도 수익성이 개선됐다.


특히 매출 증가에도 영업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감소했다. 매출이 늘어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고객 확보 비용이 크게 증가하지 않으면서 매출 증가분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탑코미디어는 2007년 설립돼 2013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웹툰 플랫폼 기업이다. 지난해 4월 탑툰을 흡수합병하면서 웹툰의 기획과 제작, 유통,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수직계열화 구조를 갖췄다.


이번 실적에서 주목할 부분은 지난 3월 출시한 AI 캐릭터 채팅 서비스 탑툰챗이다. 탑툰챗은 자사 웹툰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이용자가 일대일로 대화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기존 웹툰은 이용자가 특정 회차를 모두 소비하면 추가 결제가 제한되는 구조였지만, 탑툰챗은 대화가 계속되는 동안 이용자의 결제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콘텐츠를 얼마나 많이 보유했느냐보다 이용자가 캐릭터와 얼마나 오래 상호작용하느냐가 매출 규모를 결정하는 구조로 바뀌는 셈이다.


결제 시스템도 기존 플랫폼과 연동했다. 지난 5월 22일부터 탑툰과 탑툰챗의 코인을 통합하면서 이용자는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기존에 충전한 코인으로 캐릭터와 대화하거나 일러스트를 해금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구조는 실제 이용자의 지출 규모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웹툰 결제 이용자의 약 60%가 한 달에 1만원에서 5만원을 지출하는 반면, 탑툰챗 결제 이용자의 약 70%는 월 5만원 이상을 소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규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 비용을 크게 늘리지 않고 기존 고객의 콘텐츠 소비와 결제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불법 웹툰 사이트 차단에 따른 반사이익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5월 11일부터 '불법 사이트 긴급 차단·접속 차단 제도'가 시행되면서 국내 주요 불법 웹툰 사이트의 접근성이 낮아졌다. 국내 최대 불법 웹툰 사이트 중 하나인 뉴토끼 등이 자진 폐쇄를 선언한 이후 웹툰 관련 애플리케이션의 신규 설치가 최대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료 결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중소형 웹툰 플랫폼일수록 이 같은 정책 변화의 수혜가 클 수 있다는 분석이다. 탑코미디어는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에서 플랫폼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70.4%에 달한다.


밸류파인더는 탑코미디어가 웹툰 플랫폼을 넘어 AI 콘텐츠 기업으로 평가받을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회사가 오는 9월 임시주주총회에서 AI 관련 사업목적을 정관에 추가할 예정인 만큼 향후 AI를 활용한 콘텐츠 사업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우빈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탑툰챗 출시와 코인 통합으로 콘텐츠 재고가 아니라 이용자 몰입도가 매출의 상한을 결정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며 "2분기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영업비용이 오히려 감소한 것은 매출 증가분에 신규 고객 확보 비용이 크게 수반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어 "불법 사이트 차단 정책으로 유료 결제 의존도가 높은 중소형 플랫폼이 상대적으로 큰 수혜를 받고 있다"며 "9월 임시주총에서 AI 관련 사업목적을 추가하면 웹툰 기업에서 AI 콘텐츠 기업으로 재평가받을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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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코미디어는 웹툰 IP를 단순히 소비하는 플랫폼에서 벗어나 AI 캐릭터와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기존 이용자의 결제 규모를 확대하는 새로운 콘텐츠 수익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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