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분 소화하며 슈팅 3개…경기 MVP 선정
경기의 흐름이 바뀐 분기점은 이강인이 교체 투입된 후반 12분이었다. 이강인은 교체 투입 2분 만에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결국 후반 25분 세 번째 슈팅 만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2026~2027시즌 개막 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이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027시즌 라리가 개막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이 투입되기 전까지 아틀레티코는 승격팀 말라가를 상대로 오히려 몇 차례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맞으며 고전했다. 말라가는 2018년 1부 리그에서 강등된 뒤 3부 리그까지 떨어졌다가 이번 시즌 9년 만에 1부 리그에 복귀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일부 주전을 빼며 여유 있게 개막전에 나섰지만 경기는 예상 밖의 고전으로 전개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이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027시즌 라리가 개막전에서 후반 25분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0-0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12분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과 함께 알렉스 바에나, 줄리아노 시메오네를 한꺼번에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이강인은 교체 투입되자마자 첫 슈팅을 기록했다. 말라가 골키퍼 알폰소 에레로가 골킥을 실수하며 이강인에게 공이 연결됐다. 이강인은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뒤 왼쪽 대각선으로 전진 드리블을 이어간 뒤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에 힘이 실렸으나 오른쪽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이강인은 5분 뒤 페널티박스 오른쪽 바깥에서 두 번째 슈팅을 시도해 코너킥을 끌어냈다. 다시 6분 뒤에는 세 번째 슈팅으로 라리가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다비드 한츠코의 패스를 받은 뒤 상체 페인팅으로 상대 수비를 간단하게 따돌렸다. 이어 페널티박스 라인을 따라 중앙으로 드리블한 뒤 왼발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말라가 골키퍼 에레로가 몸을 날렸으나 쳐낼 수 없었고, 공은 정확히 왼쪽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강인은 첫 골을 기록하고 4분 뒤에는 절묘한 침투 패스로 아데몰라 룩만에게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40분 알렉스 바에나의 골까지 더하며 리그 개막전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바에나는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골문을 노렸고, 공을 왼쪽 상단 구석에 꽂아 넣으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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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30여분을 뛰며 슈팅 3개를 시도해 1골을 기록했고 경기 뒤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패스는 14차례 시도해 13차례 성공했고, 수비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태클 3개를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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