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업부문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49% 폭증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 상향
고밸류에이션 및 정부 의존도는 점검 필요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가 데이터 통합과 업무 실행을 연결하는 AI 운영체제 시장을 선도하며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20일 LS증권에 따르면 전날 선유진 연구원은 "팔란티어는 단순한 AI 애플리케이션이 아닌 기업용 AI 운영체제로 자리매김하면서 장기적인 플랫폼 가치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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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의 핵심 경쟁력은 기업의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를 하나의 구조로 연결하는 온톨로지(Ontology) 기반 플랫폼에서 나온다. 선 연구원은 "AI 플랫폼(AIP)은 오픈AI, 앤스로픽 등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기업 내부 데이터와 안전하게 연결하고 권한과 보안까지 통합 관리한다"며 "AI 모델 성능이 상향 평준화될수록 기업 고유의 데이터와 업무를 연결하는 플랫폼의 중요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팔란티어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9억3500만달러(약 3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자체 실적 전망치를 대폭 상회한 실적이다. 미국 정부 부문 매출은 8억9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0% 늘었다. 특히 민간 기업의 AI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미국 상업 부문 매출은 7억6400만달러(약 1조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9% 급증한 것이다.


수익성 지표도 크게 개선됐다. 미국 회계기준(GAAP) 영업이익은 9억1200만달러로 영업이익률 47.1%를 나타냈고, 조정 영업이익은 11억9400만달러로 조정 영업이익률 62%를 기록했다. 선 연구원은 "AIP 플랫폼 확산과 제품 표준화를 통해 영업 실적 개선 효과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AI 플랫폼 도입 고객이 증가할수록 추가 솔루션 확산에 필요한 비용은 상대적으로 낮아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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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현재 기업 가치에 상당 부분 선반영된 만큼, AIP 성장률 둔화나 해외 지역 부진 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위험 요인으로 함께 짚었다. 실제로 2분기 전체 매출의 81%가 미국 지역에 집중돼 있어 글로벌 시장 확장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린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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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연구원은 "높은 주식보상비용에 따른 주식 가치 희석 가능성과 민감한 국방·정보 분야 활용에 따른 정치·윤리적 논란 등도 주가 할인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장기적인 투자 매력은 분명하지만 분기별 수주 변동성과 밸류에이션 부담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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