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용 엔진 수주 확대
생산 여력 충분…고부가가치 사업 진출 기대↑

HD현대중공업 야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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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 close 증권정보 329180 KOSPI 현재가 474,000 전일대비 15,500 등락률 -3.17% 거래량 186,254 전일가 489,500 2026.08.19 15:30 기준 관련기사 빌 게이츠 1년 만에 방한…정·재계와 SMR 협력 논의 피크아웃 우려 덜어낸 엔진수요…HD현대중공업 새 '성장축'[클릭 e종목] "SK하이닉스 148만원 vs 470만원"…같은 주식 두고 목표가 2배 넘게 벌어진 이유 에 대해 조선업 내 대장주 지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주력인 조선뿐 아니라 전력용 엔진 수주까지 이어지면서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까지 추가됐다는 판단에서다.


20일 신영증권은 이같은 배경에 HD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33.3%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47만4000원이었다.

핵심은 엔진과 생산능력이다. HD현대중공업 엔진사업부문은 지난 4월에 이어 최근에도 육상 데이터센터용 발전엔진 수주를 따냈다. 최근까지 확보한 육상 발전엔진 수주 규모는 1조6000억원가량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조선사의 엔진사업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각되고 있는 셈이다.


넉넉한 선박 생산 능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HD현대미포 사업장 합병 이후 중형선 사업부의 도크 여유가 생겼고, 기존 HD현대중공업 유휴 도크 재가동도 더해졌다. 생산 여력이 가장 큰 조선기업으로 꼽히는 배경이다. 이는 향후 고부가 선박, 해상플랫폼, 특수 프로젝트 수주 경쟁에서 강점이 될 전망이다.

실적 개선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2분기 매출 6조3322억원, 영업이익 1조39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7%, 120.6% 증가한 규모다. HD현대미포 합병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지만, 해양과 엔진기계 등 비(非)조선 부문의 이익률 상승이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연간 실적 전망도 높다. 신영증권은 HD현대중공업의 2026년 매출액을 24조2370억원, 영업이익을 3조9821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각각 37.9%, 95.4% 늘어난 규모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11.6%에서 올해 16.4%, 2027년 19.6%, 2028년 21.6%로 개선될 것으로 봤다. 실적 성장에 따라 배당금 확대 등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도 쌓이고 있다.


엔진기계 부문의 성장도 눈에 띈다. 신영증권은 엔진기계 매출액이 올해 3조7319억원에서 2027년 4조4797억원, 2028년 5조1516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엔진기계 영업이익도 9295억원에서 1조2060억원, 1조4998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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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경아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은 선박에 실을 전기를 언제든지 준비할 수 있고, 해상플랫폼 건조 여유도 유효하다"며 "시장 내 신규 고부가가치 수주 영역에서 유연성을 발휘하기 쉬운 조선기업"이라며 "합병 시너지 발생 초입인데도 대폭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아직도 외형 성장과 이익률 개선 여지도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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