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문매체 美 '모틀리 풀' 분석
낮은 PER…실적 지속성에 의문

해외 투자 전문 매체가 국내 반도체 대기업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500,000 전일대비 162,000 등락률 -9.75% 거래량 4,223,067 전일가 1,662,000 2026.08.19 15:30 기준 관련기사 SK하닉, 역대 최대 '40조' 자사주 취득·전량 소각…"주주가치 제고"(종합) SK하이닉스, '40조' 자사주 취득·소각…"주주가치 제고" 코스피, 6% 급락 마감…장중 매도 사이드카 의 주가 상승세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메모리 반도체 특유의 경기 순환 특성 및 경쟁 업체들의 공격적인 공급 확대 때문이다.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 풀(Motley fool)'은 지난 17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의 매출이 257% 증가했지만, 낮은 주가수익비율(PER)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이익과 비교해 주가 수준을 나타내는 보조 지표 중 하나다. 기업의 영업이익이 많이 늘어나도 PER이 낮다는 건 시장이 기업 실적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모틀리 폴의 종목 추천 코너인 '스톡 어드바이저'가 선정한 '현재 매수하기 가장 좋은 10대 주식'에는 SK하이닉스가 포함되지 않았다.


SK하이닉스 경기 이천시 본사 모습. 연합뉴스

SK하이닉스 경기 이천시 본사 모습.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모틀리 풀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최근 12개월 실적 기준 PER은 8.1로, 마이크론(21.7), 샌디스크(21.4)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모틀리 풀은 SK하이닉스의 경우 반도체 산업 특유의 경기 변동성이 주가를 특히 발목 잡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 산업은 호황과 불황의 순환이 뚜렷한데, 1950년대 반도체 산업을 개척한 텍사스 인스트루먼츠부터 오늘날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 기업인 엔비디아도 이런 순환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SK하이닉스보다 높은 PER을 기록하고 있는 마이크론도 1984년 기업공개(IPO) 이후, 1995년부터 2015년까지는 미 뉴욕증시 S&P500 지수보다 침체된 성과를 보였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AD

모틀리 풀은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높은 성장률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표했다. 현재 D램(DRAM) 등 주요 메모리 부품은 공급량보다 수요가 훨씬 높지만, D램 가격이 높아지자 제조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다. 공급 부족이 해소되면 메모리 가격이 하락하면서 기업의 이익 성장률도 둔화할 가능성이 높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