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관에서 봐야 제맛이지" 5배 비싸게 거래되는 오디세이 암표, 영진위 조사 착수
아이맥스 특별관 티켓 2만원→10만원대 팔려
매크로 대량 선점·'선물하기' 꼼수 거래 정황
영화진흥위원회 '상시제보 접수창구' 개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영화 '오디세이'의 흥행과 함께 아이맥스 등 특별관 티켓 암표가 기승을 부리자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가 전용 제보 창구를 개설하고 실태 조사에 나섰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진위는 "국내 영화상영관 특별관(IMAX, 4DX, 돌비시네마 등)의 입장권 암표 매매 실태를 파악하고, 관객 피해 예방과 공정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관련 제보를 상시 접수한다"고 밝혔다.
제보 대상은 특별관 예매 티켓을 웃돈을 주고 구매해 피해를 보았거나, 중고거래 플랫폼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티켓 거래 사이트에서 암표 판매 게시물 및 거래 정황을 발견한 경우 등이다.
영진위는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티켓을 대량 선점한 뒤 되파는 비정상적인 예매 사례에 대해서도 강력히 경고했다. 일부 암표상은 동일 상영 회차에서 10장이 넘는 티켓을 독점 확보한 뒤, 온라인 '선물하기' 기능을 악용해 거래를 시도하는 정황도 포착됐다.
지난 5일 개봉한 '오디세이'는 장편영화 최초로 아이맥스 70㎜ 필름으로 전체 분량을 촬영한 영화로, 18일 기준 누적 관객 수 약 539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에 아시아 최대 크기의 스크린을 갖춰 1.43:1의 화면비를 잘림 없이 구현하는 CGV 용산아이파크몰 아이맥스관 등에서는 원본 그대로를 관람하려는 관객들이 몰리며 예매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입장권 한 장이 온라인에서 10만~15만원에 중고거래로 올라오는 등 암표가 등장했다.
암표 제보 시에는 영화명, 상영관(지점), 상영 일시, 좌석 정보와 함께 판매자가 요구한 금액이 적힌 게시물 캡처, 대화 내역, 거래 URL 등 증빙 자료를 첨부해 영진위 전용 이메일(justice@kofic.or.kr)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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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관계자는 "제보자의 신원과 제출 내용은 관련 법령에 따라 철저히 보호된다"며 "공정한 영화 관람 문화 정착을 위해 관객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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