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처 2분기 지역경제 동향 발표

올해 2분기 주요 반도체 공장과 기업들이 집중된 충북의 광공업 생산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19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전국 광공업 생산은 전년보다 2.0% 늘었다. 시도별로는 충북이 27.8%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2위에 오른 광주(9.1%)의 세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 공장이 있는 충북은 반도체·전자부품(70.9%) 분야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광주는 자동차(21.8%) 등의 생산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들 지역을 포함해 총 8개 시도에서 광공업 생산이 늘어난 반면 전남(-9.2%), 서울(-5.7%) 등 9개 시도에서는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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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는 지역별 수출 실적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전국 수출은 1년 전보다 1006억4000만달러 늘었다. 경남(-5억2000만달러)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경기(507억5000만달러↑), 충남(344억9000만달러↑) 순으로 수출 증가 폭이 컸다. 경기와 충남 모두 메모리 반도체와 컴퓨터 주변기기가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국적으로 4.5% 확대됐다. 서울(7.5%), 경기(4.6%) 등 16개 시도에서 서비스업 생산이 늘어난 가운데, 서울은 증시 호황에 힘입어 금융·보험(21.6%) 업종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 전국에서 서비스업 생산이 감소한 곳은 제주(-3.0%)가 유일했다.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서울(3.8%), 대구(3.5%) 등 9개 시도에서 상승해 전국 전체로 2.4% 늘어났다. 서울은 백화점(19.3%), 대구는 승용차·연료소매점(7.6%)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대전(-5.1%), 경남(-2.7%) 등 8개 시도에서는 소매판매가 감소했다.

2분기 전국 소비자물가는 3.0% 오르며 모든 시도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경북(3.4%), 경남(3.4%), 전북(3.4%)의 물가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전국 건설수주는 10조8000억원 증가했다. 경기(7조9000억원), 서울(3조5000억원), 충북(1조6000억원) 등 10개 시도는 증가세를 기록한 반면, 경남(-1조9000억원), 대구(-1조4000억원) 등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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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입액은 345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강원(-4000만달러)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수입이 늘었으며, 경기(137억2000만달러↑), 서울(95억5000만달러↑) 등은 메모리 반도체 수입 확대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전국 평균 고용률은 0.3%포인트 하락한 63.2%를 기록했다. 제주(1.7%포인트) 등 8개 시도에서는 고용률이 상승했으나 경기(-1.1%포인트) 등지에서는 내림세를 보였다.


세종=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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