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개국 375명 경쟁…한국 학생 2명 금메달
한국 출제 '타일링 게임·분할'도 본선 문제로 채택

세계 각국의 정보과학 영재들이 프로그래밍 실력을 겨루는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 학생 4명 전원이 메달을 따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제38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에서 한국대표단이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대표단 기념 촬영. 왼쪽부터 김성열 단장, 정민찬, 변재우, 양승민, 손재원 학생, 이인복 부단장. 과기정통부 제공

한국대표단 기념 촬영. 왼쪽부터 김성열 단장, 정민찬, 변재우, 양승민, 손재원 학생, 이인복 부단장. 과기정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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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회에는 92개국에서 375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정민찬 한국과학영재학교 3학년과 양승민 선덕고 3학년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변재우 경기과학고 3학년은 은메달, 손재원 서울과학고 2학년은 동메달을 받았다.

국제정보올림피아드는 이틀에 걸쳐 하루 5시간 동안 3문제씩 모두 6개의 컴퓨터 프로그래밍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점은 600점으로 문제당 100점이 배정됐다.


올해는 트리 구조와 최적 매칭, 복잡도 이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슬 기계', '기념탑', '타일링 게임', '분할', '매직시티', '교실게임' 등 6문제가 출제됐다. 참가국의 공모를 거쳐 문제를 선정하는데, 이 가운데 '타일링 게임'과 '분할' 등 2개 문제는 한국에서 제출했다. 나머지는 일본과 영국, 호주가 제출한 문제가 선정됐다.

김성열 한국정보올림피아드위원회 단장(건국대 교수)은 "한국대표단 전원이 수상하며 우수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해 매우 기쁘다"며 "세계 무대에서 보여준 대표학생들의 열정과 실력이 자랑스럽고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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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단은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 이어 오는 20~27일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 9월 25일부터 10월5일까지 국제천문·천체물리올림피아드, 12월2~9일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에 차례로 출전한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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