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30개 팀 120명 본선 진출

생성형AI 활용 진로·진학 Agent 제작

부산교육청이 학생들이 AI를 활용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실전형 경진대회를 마련했다.


부산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해운대 아르피나에서 중·고등학생 30개 팀, 120명이 참가하는 '2026학년도 SW·AI 해커톤 대회' 본선을 개최한다고 19일 전했다.

올해 대회 주제는 'AI와 함께 디자인하는 진로진학 Agenthon'이다. 학생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신의 진로와 진학 과정을 탐색하고, 이를 지원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Agent)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다.


단순히 AI 서비스를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에게 필요한 기능을 직접 설계해 하나의 결과물로 완성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AI 활용 교육과 차별화된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을 합친 말로, 제한된 시간 동안 팀원들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업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방식의 경진대회다.


교육연구정보원은 본선에 앞서 지난달 6일부터 24일까지 참가 신청한 61개 팀, 244명 전원을 대상으로 사전 온라인 교육을 진행했다. 이후 학생들이 제출한 진로·진학 AI 에이전트 기획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본선에 진출할 30개 팀을 선발했다.


본선은 1박 2일 숙박형 집중 경진대회로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전문가 특강을 통해 AI 시대의 직업 환경 변화를 살펴보고, 인공지능 전문가와 현장 교사로 구성된 멘토단의 도움을 받아 사전에 구상한 AI 에이전트의 기능을 구체화한다.


아이디어를 실제 작동하는 결과물로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AI 활용 능력뿐 아니라 문제 해결력과 협업 능력까지 함께 경험하게 된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각 팀이 완성한 AI 에이전트를 직접 시연하고 발표하는 평가가 진행된다. 우수팀에는 부산시교육감상이 수여되며, 글로벌 IT 기업 MS Korea 방문과 현직자 멘토링 기회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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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AI를 '배우는' 교육에서 AI를 활용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교육으로의 전환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특히 진로·진학이라는 학생들의 현실적인 관심사를 AI 프로젝트와 연결했다는 점에서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도 주목된다.


유영옥 교육연구정보원장은 "이번 대회가 학생들이 생성형 AI를 단순히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진로와 진학에 필요한 도구를 직접 만들어보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AI 시대를 주도할 창의·융합형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기반의 고도화된 디지털·AI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2026학년도 SW·AI 해커톤 대회' 본선 안내문.

부산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2026학년도 SW·AI 해커톤 대회' 본선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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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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