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가능성을 피력한 것에 대해 "북미 대화에 관해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페이스메이커로서의 필요한 외교적 노력을 해나간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소셜미디어(SNS) 메시지와 대외 발언에 주목하면서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통해 북미 정상 간의 우호적인 관계가 의미 있는 북미 대화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한반도에서의 평화 안정에 대한 실질적인 진전이 있기를 바라고 그를 위한 논의가 재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2일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장에서 미국 및 남미 순방 관련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7.22 연합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2일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장에서 미국 및 남미 순방 관련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7.2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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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한미연합 훈련의 축소를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언급했다. 이란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의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를 도와줄 수 있느냐고 말했고, 그는 '사양한다(No thanks)'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위 실장은 훈련 축소 문제에 대해 "우리 정부는 안보를 튼튼히 하기 위한 자강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미 간의 연합 연습 훈련 등에 대해서 미측과 조율을 계속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공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위 실장은 "이란에서의 전쟁 또 호르무즈의 자유 통환 관련해서도 우리는 처음부터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논의를 적극적으로 해 왔다"며 "한반도의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을 감안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군사적인 기여 방안에 대해서 검토를 해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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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위 실장은 "북한은 비확산 공약을 어기고 핵무장을 시도했다"며 "같은 맥락에서 우리는 이란의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국제사회와 함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이러한 입장을 견지해 가면서 미측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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