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4배 늘어…11개 양식어가 참여
폐사 위험 감소, 연안 수산자원 증대 '일석이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안군이 지속되는 고수온으로 양식어류 폐사 위험이 높아지자 조피볼락 82만 마리를 바다에 긴급 방류하는 등 양식어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신안군 일대 양식장 현장. 신안군 제공

신안군 일대 양식장 현장. 신안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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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지난 14일 압해읍 해역에서 조피볼락 8만 마리를 방류한 것을 시작으로 이달 중 총 82만 마리를 긴급 방류한다.


이번 방류는 지난달 27일 흑산면 등 신안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양식장의 사육밀도를 낮춰 수온 상승에 따른 폐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긴급 방류에는 압해읍과 흑산면, 안좌면 등 3개 지역 11개 양식어가가 참여한다.


특히 올해 방류 물량은 총 82만 마리로 지난해보다 약 4배 증가한 규모다. 매년 반복되는 고수온 현상으로 양식어류의 폐사 위험이 갈수록 커지면서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행정의 선제적 대응을 통해 방류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양식어류는 고수온이 지속되면 산소 부족과 스트레스 등으로 생존율이 떨어질 수 있어 사육밀도를 낮추는 것이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된다. 군은 상품 출하 전 단계의 조피볼락을 선제적으로 방류해 양식장 내 밀도를 낮추고 추가적인 폐사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방류되는 조피볼락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건강한 개체들로, 군은 양식어가의 피해 예방과 함께 연안 수산자원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류 이후 수산자원 보호대책도 병행한다. 군은 해당 어촌계와 협력해 방류 해역에서 일정 기간 포획을 금지하고 어구 사용을 제한하는 등 방류된 조피볼락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보호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군은 앞으로 해역별 수온과 양식어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고수온 장기화에 대비한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양식어가의 경영 안정을 위한 정부 지원 확대와 신규 사업 발굴에도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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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성 신안군수는 "매년 반복되는 고수온으로 양식 어업인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만큼 피해 예방과 경영 안정을 위한 국비 지원을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신규 사업 확보에도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어업인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koei904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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