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척지 쏠림 대응…'해남형 관리방안' 지시
영농형 태양광·개발이익 공유 모델 구축
가뭄·체육·관광 등 민생 현안 챙기기
전남 해남군이 간척지를 중심으로 잇따르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응해 주민과 지역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해남형 재생에너지 관리방안' 수립에 본격 착수한다.
명현관 군수는 18일 정례회의에서 "최근 간척지 일대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 신청이 몰리면서 주요 농업 기반이 발전 용지로 무분별하게 전환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지역의 공공자원을 활용하는 사업인 만큼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개발 이익이 지역사회로 환원될 수 있는 지자체 차원의 명확한 상생 기준을 마련하라"고 강력히 지시했다.
명현관 군수는 정례회의에서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개발 이익이 지역사회로 환원될 수 있는 지자체 차원의 명확한 상생 기준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해남군 제공
해남군은 최근 문내·황산면 염해 간척지에 400MW급 재생에너지복합단지가 착공하는 등 간척지 개발 신청이 잇따름에 따라 종합적인 관리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 전문 연구 용역을 발주해 간척지 전체의 농업적 가치와 누적 개발 현황을 종합 분석하고, 농업 기반 보전과 지역 상생을 결합한 일관된 관리 종합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특히 혈도 간척지 사례처럼 영농형 태양광 추진과 주민 이익 공유를 연계한 성공 모델을 적극 활용해, 각 부서별로 실효성 있는 지역상생 시책을 발굴·반영하도록 주문했다.
이날 회의는 광복절 연휴 기간 호우 피해 및 가뭄 해소 여부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출수기를 맞은 벼의 생육 용수는 확보됐으나 지역별 강수 편차가 크고 가을·겨울배추 식재를 앞두고 있어 저수량 확보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주민 편익 증진을 위한 행정 정비도 추진된다. 기존 동호회에서 위탁 운영하던 파크골프장을 군 직영 체제로 전환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해 군민 이용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명량대첩축제를 앞두고 명량해상케이블카, 민간정원 등 지역 내 민간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 방안도 적극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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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관 군수는 "기후변화 대응과 농업 기반 보호, 지역의 미래 발전을 위한 선제적 준비가 절실한 시기"라며 "대규모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시 주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 구조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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