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고사, 도심 속 템플스테이 운영
새벽 예불, 황방산 산행까지 진행

구직 활동으로 지친 전주지역 청년들이 도심 가까운 산사에서 일상을 내려놓고 재충전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전주시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서고사에서 구직 청년을 위한 '도심 속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전주시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서고사에서 구직 청년을 위한 '도심 속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전주시청 제공

전주시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서고사에서 구직 청년을 위한 '도심 속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전주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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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청년성장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취업 준비 과정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덜고 자신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운영은 ㈜휴먼제이앤씨가 맡으며, 이번 8월 프로그램에는 20명이 참여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5월 처음 시작됐다. 1차 모집 당시 15명 정원에 70여 명이 신청했고, 30명으로 규모를 늘린 7월 2차 프로그램에도 127명이 몰렸다. 참가자들은 명상과 사찰 체험을 통해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비슷한 고민을 가진 또래들과 취업에 대한 생각을 나누면서 위로를 얻었다는 의견도 나왔다.


참가자들은 첫날 사찰을 둘러보며 서고사의 공간을 천천히 살펴보고, 108염주 꿰기 체험에도 참여한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다. 둘째 날에는 새벽예불과 아침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후 황방산을 걸으며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사찰 투어 ▲108염주 꿰기 ▲새벽예불 ▲아침 명상 ▲황방산 산행 등이다.

서고사는 도심에서 비교적 가까워 청년들의 접근성이 좋은 데다, 그동안 '화양연화'와 독서를 활용한 디지털 디톡스 프로그램 '독서백편' 등 다양한 청년 대상 템플스테이를 운영해왔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사찰 체험에 그치지 않고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잠시 속도를 늦추며 앞으로의 방향을 생각해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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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문주 전주시 청년활력과장은 "청년성장프로젝트의 마음건강 프로그램이 미취업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며 "템플스테이를 통해 청년들이 잠시 멈춰 자신을 돌아보고 새로운 내일을 준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노정훈 기자 hun733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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