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다니면 통장에 1억 꽂힌다"더니…"은행보다 증권사" 취업 선호도 역전 눈앞
국내 증시의 상반기 대호황에 힘입어 증권사가 대학생들의 꿈의 직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전통적인 5대 은행인 국민·신한·농협·우리·하나의 평균 선호도는 2024년 31%에서 올해 25%로 6%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5대 증권사인 미래에셋·한국투자·키움·삼성·NH투자증권의 선호도는 같은 기간 9.4%에서 14%로 상승했다.
증권사 선호도 34.4%로 급등
은행과 격차 2년 새 14%p→0.1%p
5대 증권사 선호도도 9.4%→14%
실적 개선에 직원 급여도 큰 폭 상승
국내 증시의 상반기 대호황에 힘입어 증권사가 대학생들의 꿈의 직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통적으로 금융권 취업 선호도에서 강세를 보여온 은행과의 격차도 불과 2년 만에 사실상 사라지면서 금융권 취업 지형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은행과 0.1%P 차이로 좁혀져
18일 인크루트의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금융기업' 조사에 따르면 올해 증권사 선호도는 34.4%로 집계됐다. 일반은행은 34.5%로 증권사보다 불과 0.1%포인트 높았다.
2024년만 해도 일반은행 선호도는 40%, 증권사는 26%로 격차가 14%포인트에 달했다. 불과 2년 사이 은행과 증권사의 선호도 차이가 사실상 사라진 셈이다.
개별 기업을 놓고 보면 은행권의 강세가 여전히 두드러진다. 토스뱅크가 1위를 차지했고 KB국민은행, 카카오뱅크, 신한은행이 각각 2~4위에 올랐다.
다만 전통적인 5대 은행인 국민·신한·농협·우리·하나의 평균 선호도는 2024년 31%에서 올해 25%로 6%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5대 증권사인 미래에셋·한국투자·키움·삼성·NH투자증권의 선호도는 같은 기간 9.4%에서 14%로 상승했다.
개별 증권사의 순위 상승도 눈에 띈다. 삼성증권은 2024년 10위에서 올해 6위로 네 계단 올랐고, 미래에셋증권은 24위에서 11위로 13계단 뛰었다.
'조 단위' 실적에 연봉도 껑충
증권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배경에는 최근 크게 개선된 실적이 자리하고 있다. 국내 증시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증권사 수익성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성과급을 포함한 보상 수준에 대한 기대도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10대 증권사인 미래에셋·한국투자·삼성·KB·NH·신한·메리츠·키움·하나·대신증권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합산 당기순이익은 5조936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급증했으며, 직전 분기보다도 37% 증가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상반기에만 순이익 2조9072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최초로 2개 분기 연속 순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도 반기 순이익 1조원 클럽에 합류했으며,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역시 9000억원대의 반기 순이익을 거뒀다.
실적 개선은 직원 보상에도 반영됐다. 한국투자증권의 올해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약 1억6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억2900만원보다 25.6%(3300만원)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도 1억3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억원보다 36%(3600만원) 늘었다.
같은 기간 NH투자증권은 1억500만원에서 1억2300만원으로, 키움증권은 1억326만원에서 1억2018만원으로, 삼성증권은 8600만원에서 1억900만원으로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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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이 같은 선호도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주식 투자 경험이 늘면서 증권업에 대한 심리적 진입장벽이 낮아진 데다, 국내 증시 활황으로 증권사 실적과 보상 수준까지 개선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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