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6만유로 지원, 교육·학술 확산

EU·동아시아 공급망·에너지 전환 연구

안상욱 국립부경대 교수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선정하는 '장 모네 석좌교수(Jean Monnet Chair)'에 선정됐다.


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국제지역학부 안 교수가 2026년도 EU 장 모네 석좌교수로 선정됐다고 18일 알렸다.

장 모네 석좌교수는 EU 집행위원회가 에라스무스플러스(Erasmus+)를 통해 전 세계 대학의 EU 관련 연구와 교육을 지원하는 국제 학술사업이다. 안 교수는 앞으로 3년간 총 6만유로를 지원받아 EU 관련 교육과 연구 및 학술·사회 확산 활동을 수행한다.

안상욱 국립부경대 교수.

안상욱 국립부경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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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교수의 사업명은 'BEACON(Building EU-Asia Cooperation Outside uNcertainty)'이다.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EU를 규칙 기반의 규범적 행위자로 분석하고 글로벌 공급망 전환과 에너지 전환, 다자무역을 중심으로 EU와 동아시아의 협력 가능성을 연구한다.


연구 결과는 국립부경대 정규 강의를 비롯해 국내외 학술행사와 정책대화, 대중·미디어 활동 등을 통해 확산할 예정이다.

EU 집행위원회는 기후 거버넌스와 에너지 전환, 무역 문제를 EU의 규칙 기반·규제 모델과 연결한 점을 BEACON의 주요 강점으로 평가했다.


부산을 거점으로 EU 연구와 교육을 수도권 밖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점도 선정 과정에서 평가받았다. 안 교수가 한국유럽학회 회장을 맡고 있어 전국적인 유럽연구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안 교수는 "지정학적 갈등과 공급망 재편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에 규칙과 다자주의를 공유하는 한국과 EU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한국과 EU 간 학술·정책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양측이 불확실성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서울대 문우식 교수(2007년)와 부산대 이재득 교수(2010년), 고려대 김남국(2012년)·박성훈(2013년·2019년)·이재승(2018년) 교수, 한국외대 김시홍 교수(2016년) 등이 장 모네 석좌교수로 선정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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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안 교수는 국립부경대에서 EU 경제·통상과 에너지안보, 기후변화, 글로벌 공급망, EU·동아시아 관계 등을 연구하고 있다. 현재 약 400명의 유럽 관련 연구자가 소속된 한국유럽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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