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리위, 비당권파 4인 소명…이진숙 징계는 "검토 안 해"
조경태·권영진·서범수·진종오 소명
이르면 오늘 징계 수위 결정
친당권파 편향·선택적 징계 논란
계파 갈등 격화 전망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18일 비당권파 현역 의원 4명에 대한 소명 절차를 진행한다. 윤리위의 중립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징계 결과에 따라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갈등이 한층 격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 윤리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조경태·권영진·서범수·진종오 의원을 차례로 불러 소명을 들을 예정이다. 윤리위는 지난주까지 이들 의원에게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서면 질의서를 보내 답변을 제출받았다. 대면 소명을 마친 뒤 이르면 이날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가능성도 있다.
당 안팎의 관심은 징계 수위에 쏠린다. 대상자들이 장동혁 대표 체제와 대립각을 세워온 비당권파 의원들인데다 윤리위원 구성에 대한 편향 논란도 꾸준히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중징계가 내려질 경우 당사자들이 결정의 공정성과 정당성을 문제 삼으며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 조 의원은 "윤리위는 출발부터 절차적 정당성을 상실했다"며 "징계 대상과 처리 속도, 적용 기준이 사람에 따라 달라진다면 편파적 징계이자 정치적 숙청"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을 빚은 토론회를 주최한 이진숙 의원에 대한 당의 대응과 대비되면서 '선택적 징계'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이 의원은 해당 논란으로 윤리위에 제소됐지만 박성훈 당 수석대변인은 징계 가능성에 대해 "징계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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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을 둘러싼 당내 평가도 엇갈렸다. 성일종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이 의원도 5·18 정신을 훼손할 생각은 없었을 것"이라며 "국회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돼 경험 부족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말했다. 반면 조 의원은 "부정선거와 음모론에 휩싸인 장 대표와 5·18 광주 오월 정신을 모욕한 이 의원은 당연히 제명해야 한다"고 맞섰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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