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갈등 봉합 최우선
부동산·3대 메가프로젝트 과제도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앞에는 당장 통합의 과제가 놓였다. 전당대회 동안 계파 갈등으로 생긴 당의 상처를 봉합해야 한다. 여기에 2028년 총선 전까지 부동산 민심 회복, 3대 메가프로젝트 지원 등 산적한 과제가 많다.


김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홍익표 대통령 정무수석 등과 만나 민생 정치(Affordability), 넓은 확장 정치(Broadening), 유능한 정치(Competence)를 뜻하는 'ABC 플랜'을 재차 강조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와 최민희 신임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참배하고 있다. 2026.8.18 김현민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와 최민희 신임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참배하고 있다. 2026.8.18 김현민 기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김 대표는 원활한 당정관계를 바탕으로 '당정청 원팀'을 내세우고 있지만 최고위원 구도가 친청(친정청래)계 3명, 친명(친이재명)계 2명이라는 점이 변수다. 최민희 최고위원은 당선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수석최고위원이 됐지만 제 표가 아니다"라며 "끝까지 정 전 대표와 함께하겠다"고 적었다. 최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에서도 "이번 전당대회 관리가 너무 부실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호투표제가 아니었다면) 정청래 후보가 얻은 득표율이 훨씬 더 높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임에 실패한 정 전 대표도 쓴소리를 예고했다. 그는 17일 전당대회를 마친 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정청래는 졌지만 정청래의 주장까지 진 것은 아니다"며 "김민석 후보는 이겼지만 그의 주장은 진 것이 맞다.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 비밀 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이라고 했는데 그것은 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당대표 때 하지 못했던 말들을 하겠다"고 했다.


비거주 1주택자 세 부담 강화 등으로 악화한 부동산 민심을 비롯해 3대 메가프로젝트 등 민생 정책 과제도 산적하다. 앞서 김 후보는 부동산 세제 개편과 관련해 "사실상 증세"라며 재검토를 요구한 바 있다. 당대표 1호 과제로는 '메가 지방성장 특별위원회' 설치를 공약했다.

AD

다만 막상 새 지도부가 들어서면 전당대회 때처럼 갈등하진 않을 것이란 관측도 많다. 민주당의 한 재선 의원은 "이재명 정부 성공과 지지율 반등이 시급한 과제"라며 "생각만큼 당내 싸움이 치열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범계 의원도 이날 라디오에서 "최고위 구성이 되면 공동운명체 의식이 생긴다"고 했다.


지혜진 기자 heyj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