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 4BL 입주민 323명 대상 만족도 조사

안전 82.1점…인증 인지도 높이기 과제로

부산도시공사가 공공임대주택의 전기안전 수준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기안심건물 인증'에 대해 입주민 10명 중 9명 이상이 지속적인 추진에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도시공사는 전기안심건물 1등급 인증을 받은 일광 동원로얄듀크(일광 4BL 통합공공임대주택·1134세대) 입주민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4.4%가 인증제도의 지속 추진에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18일 전했다.

전기안심건물 인증은 한국전기안전공사가 공동주택의 전기설비 안전성과 편리성,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하는 제도다. 부산도시공사는 공공임대주택의 전기안전 수준을 높이고 입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인증 취득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인증제도에 대한 입주민의 인지도와 체감 만족도, 분야별 만족도, 개선 수요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난 7월 1일부터 30일까지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모두 323명의 입주민이 참여했다.

분야별 만족도에서는 '안전'이 82.1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체감 79.0점, 편의 77.0점, 효율 76.1점 순으로 조사됐다.


전기안심건물 인증의 핵심 취지인 전기안전 분야에서 가장 높은 평가가 나온 셈이다. 특히 응답자의 87.6%는 전기안심건물 인증이 주거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가장 만족스러운 분야로 전기안전을 꼽은 응답자도 51.1%에 달했다. 인증을 통해 구축된 전기안전 설비와 관리 체계가 입주민들에게 비교적 분명한 체감 효과를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제도 자체에 대한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응답자의 61.3%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전기안심건물 인증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고 답했다.


인증에 대한 만족도와 별개로 정작 입주민 상당수가 인증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만큼, 앞으로는 인증의 취지뿐 아니라 주요 전기안전 설비의 기능과 효과를 입주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부산도시공사는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개선 의견을 공동주택 설계지침 개선과 향후 전기설계·시공 과정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한국전기안전공사와 공유하고 제도 개선을 위한 협의와 협력도 이어간다.


향후에는 행복주택 등 다른 공공임대주택으로 만족도 조사를 확대해 다양한 입주민의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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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입주민들이 전기안심건물 인증이 안전과 주거환경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한국전기안전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인증을 고도화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공공주택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공공주택의 전기안전 관리에서 기술적 기준을 충족하는 것뿐 아니라 입주민이 실제로 안전성을 체감하고 제도의 내용을 이해하도록 하는 과정도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부산도시공사.

부산도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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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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