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유족 한종수 씨 광복 시구
롯데자이언츠와 보훈문화 확산 행사
광복 81주년을 맞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는 특별한 시구 행사가 열렸다.
국가보훈부 부산지방보훈청은 15일 오후 7시 사직야구장에서 롯데자이언츠와 함께 독립유공자 유족 시구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시구자로 나선 인물은 독립운동가 한형석 선생의 자녀인 한종수 씨다. 한형석 선생은 한국청년전지공작대 예술조장과 한국광복군 제2지대 선전대장으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다.
한종수 씨는 광복절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그라운드에 올라 시구했다.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사직야구장을 무대로 독립유공자 후손이 직접 참여하면서 광복의 의미를 일상적인 공간에서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
경기장 대형 전광판에서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과 유네스코 기념해 지정과 관련한 홍보 영상도 상영됐다. '나의 소원, 평화의 문화'를 주제로 백범 김구 선생이 강조했던 평화와 문화의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했다.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보훈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국가보훈부 캐릭터 '보보'와 함께하는 사진 촬영을 비롯해 '광복의 시간을 잡아라' 현장 이벤트, 광복 기념 타투 체험, 기념품 배부 등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광복절을 계기로 독립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전하는 동시에 야구장을 찾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보훈의 의미를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기념식이나 추모행사에 한정됐던 보훈 메시지를 스포츠 관람객과 공유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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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일 부산지방보훈청장은 "광복절을 맞아 행사에 협조해 준 롯데자이언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백범 김구 선생이 꿈꾸었던 평화의 가치가 오늘날 우리 삶에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복절의 의미를 기억하는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이날 사직야구장에서는 독립유공자의 후손이 직접 마운드에 서고, 시민들은 경기와 함께 독립운동의 역사와 평화의 가치를 접했다. 과거를 기억하는 보훈이 일상의 공간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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