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오픈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최대 1050억달러 규모의 금융 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당초 보증 규모는 최대 2500억달러로 예상됐으나 절반 이상 감소했다.

엔비디아, 오픈AI 데이터센터에 1050억달러 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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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미국 오하이오주 피크카운티에 SB에너지가 개발 중인 데이터센터 단지에서 오픈AI가 임차할 약 4.25기가와트(GW) 규모 시설과 관련해 최대 1050억달러의 '잔존가치 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오픈AI가 임차료를 지급하지 못하는 등의 상황이 발생했을 때 데이터센터의 최소 보장가치와 재임대·매각 등을 통해 회수한 금액의 차액을 엔비디아가 보전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일본 소프트뱅크 자회사 SB에너지에 15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앞서 외신들은 엔비디아가 최대 2500억달러 규모의 금융보증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엔비디아의 대규모 금융보증에 따른 위험성 노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초기 보증 규모가 1200억달러 미만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해졌고 최종적으로 최대 1050억달러로 정해졌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 같은 엔비디아의 금융지원이 '순환금융'으로 이어져, 엔비디아 실적과 AI 산업 외형을 부풀리는 착시를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한다. 자금을 지원받은 기업들이 엔비디아 AI 칩을 대규모로 재구매해 지원금이 다시 매출로 환류되는 구조인 만큼, 산업의 실제 성장세가 과장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이에 대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아니다. 오픈AI가 임차료를 지급할 것"이라며 "고객 수요를 예측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장기간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을 때 핵심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하이오 데이터센터의 추가 확장 등을 포함하면 엔비디아가 2030년까지 오픈AI를 상대로 약 6000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기회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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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엔비디아는 오하이오 데이터센터 건설과 관련한 세부 계획도 발표했다. SB에너지와 소프트뱅크는 최소 10GW 규모의 신규 발전설비를 건설해 8GW 규모의 AI 컴퓨팅 인프라를 지원한다. 또 지역 주민에게 전력망 구축에 따른 요금 부담이 전가되지 않도록 새로운 지역 전력망 인프라에 투자한다. 아메리칸일렉트릭파워 오하이오(AEP Ohio)와의 협력을 통해 최소 42억달러를 투입한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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