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5.8%·수출 32.4% 늘었지만
지원 연속성·통합 지원 체계 필요성 확인
지난해 국내 대중음악산업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액과 수출액이 각각 15.8%와 32.4% 늘었다. 그러나 제작·마케팅 비용 상승과 기업 간 격차, 공연 기반 시설 부족으로 현장의 체감은 다르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이 같은 현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김윤지 원장이 직접 대중음악산업계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지원 방향을 모색했다.
자리에는 우승현 한국대중음악산업협회장, 고기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장, 박정용 라이브클럽협동조합 대표, 차해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재형 더뮤즈엔터테인먼트 이사, 박진우 네이브 대표 등이 참석했다. 경쟁력 있는 음악 기업의 기반 강화를 비롯해 공연 인프라 개선, 해외 진출 지원 고도화, 인디 지원체계 등을 논의했다.
시장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지식재산(IP)이 다음 단계로 도약하도록 지원의 연속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우승현 회장은 "산업의 허리가 되는 중견급 기업이 지원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있다"며 "검증된 IP를 보유한 기업이 정체 구간을 극복하고 IP를 지속해서 키워가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음악 비즈니스가 음원·음반 제작을 넘어 영상, 팬덤 콘텐츠, 굿즈, 공연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단년도 제작 지원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단계별 특성에 맞춰 제작·마케팅·공연·해외 진출을 연계하는 통합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콘진원은 올해 84억원 규모로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대중음악 공연 지역 개최 활성화에 24억원, 중소 기획사 글로벌 도약 지원에 30억원, 대중음악 비즈니스 인력 양성에 3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참석자들은 이 방향성에 공감하며, 정부 지원이 민간 생태계와 상생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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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은 이번에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지원사업을 고도화하고 관계기관과 정책 개선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윤지 원장은 "K팝·K뮤직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려면 체계적인 지원은 물론 인프라, 정책 등 산업기반 고도화가 필수적이라는 업계 의견에 공감한다"며 "현장 의견을 모아 음악산업 기반을 다지고 K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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