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총이익 흑자전환·ESS 출하 확대
CATL 공급 확대 등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엔켐은 올해 2분기 매출이 1023억원, 영업손실은 116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매출은 올해 1분기 841억원 대비 약 22%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116억원으로 약 52% 줄었다.
특히 매출총이익이 흑자로 전환되며 수익성 회복 흐름이 뚜렷해졌다. 엔켐은 올해 1분기 7억원의 매출총손실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144억원의 매출총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률도 1분기 -0.85%에서 2분기 14.08%로 크게 개선됐다.
엔켐은 이미 구축한 글로벌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있어 추가적인 대규모 설비투자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하반기 주요 고객사 공급이 확대될 경우 기존 생산시설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고정비 부담 완화와 원가 효율 개선 효과가 더해져 수익성 회복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해액 산업은 공급 확대에 따른 가동률 상승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엔켐은 북미와 중국 주요 고객사를 중심으로 공급 물량을 늘리는 동시에 기존 글로벌 생산거점의 활용도를 높여 매출 성장과 생산 효율 개선을 함께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북미에서는 ESS를 포함한 전해액 수요 확대에 대응해 미국 조지아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 생산설비의 가동률을 높여 매출과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엔켐아메리카와 나스닥 상장사 TGHL 간 합병을 통한 현지 상장 및 자금조달도 추진하며 북미 사업의 재무적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주요 배터리 고객사와의 공급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엔켐은 CATL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약 35만t 규모의 전해액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 조장 공장을 중심으로 LFP 배터리용 전해액 양산 공급을 위한 품질 검증과 고객사 대응을 진행해 왔다.
회사는 북미 고객사 물량 확대와 중국 시장 공급 증가가 함께 이어질 경우 글로벌 생산거점 전반의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수익성 개선 속도도 더욱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엔켐 관계자는 "2분기는 전분기 대비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동시에 영업손실도 빠르게 줄면서 실적 개선 흐름이 본격화된 분기"라며 "특히 매출총이익이 흑자로 전환되고 매출총이익률이 크게 개선됐다는 점에서 본업의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일본 가면서 한국은 안 온다"…연간 수천억 수익 ...
이어 "하반기에는 주요 글로벌 고객사의 공급 확대와 기존 생산시설의 가동률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북미와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함께 이어지는 구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