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광복절 연휴에 쏟아진 집중호우 관련 신속한 피해 복구와 추가 피해 예방에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박 도지사는 17일 오전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1명이 숨진 거제시 옥포동 한 아파트 현장을 찾아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을 살폈다.
이후 주민대피소가 마련된 옥포성지중학교를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대피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지 확인했다.
또 집중호우 관련 대도민 메시지를 발표해 이번 호우로 희생된 도민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는 동시에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그는 "도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군, 소방, 경찰 등 관계기관과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주민 대피와 구조, 응급복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졌다"면서 "산사태, 토사유출, 축대 및 옹벽 붕괴 등 추가 피해에 각별하게 주의하고 산사태 취약지역과 급경사지, 하천가, 저지대 등 위험지역에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재난안내를 수시로 확인하고 대피 안내가 있으면 즉시 지정된 대피장소로 이동해 달라"고 했다.
박 지사는 이날 거제시청 상황실에서 영상으로 열린 '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경남지역 집중호우 피해와 대응 상황을 보고하고 기관별 대처 상황을 공유했다.
그는 경남에는 평균 196㎜ 비가 내린 가운데 거제와 통영 등 남해안 지역에 강수가 집중됐고, 거제 일부 지역에는 최대 84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도내에서는 사망 1명, 부상 3명 등 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도로 침수 하천 범람, 산사태 등에 따른 시설 피해도 잇따랐으며 125세대 165명의 주민이 대피했다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이러한 상황을 발표한 뒤 "피해지역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산림청, 군부대 등의 중장비를 거제, 통영 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침수지역 배수를 위해 도내 가용 양수기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가 그친 후에도 약해진 지반으로 인한 산사태와 토사유출이 있을 수 있다"면서 "지속적인 예찰과 선제대응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중대본 회의 후 박 지사는 도내 부단체장들에게 "거제, 통영 등 남해안 호우 피해지역을 이른 시간 안에 직접 점검하고, 필요한 곳에는 장비를 신속하게 투입해 도민들의 생활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게 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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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피해가 큰 거제지역에 추가 장비가 필요하면 인근 시·군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도에서도 시·군별 장비 수요를 신속하게 파악해 민간, 군부대 등의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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