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127·제베원·TXT 헤드라이너
워너원 9년 만에 KCON LA 복귀
韓 배우 참여 'K-스토리 존' 첫선
총 36팀 무대, 44개 기업·브랜드

지난 14~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와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케이콘 엘에이 2026(KCON LA 2026)' 모습. CJ ENM 제공

지난 14~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와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케이콘 엘에이 2026(KCON LA 2026)' 모습. 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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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이어온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KCON)'이 올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사흘간의 일정을 마쳤다.


18일 CJ ENM에 따르면 지난 14~16일(현지시간) 미국 LA 컨벤션센터와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케이콘 엘에이 2026(KCON LA 2026)'에는 총 14만2000여명이 찾았다.

올해 행사에는 가수와 배우 등 36팀이 참여했고 기업·브랜드 부스는 724개 규모로 꾸렸다. 공연과 주요 프로그램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세계 250여개 지역에 송출했다.


KCON은 CJ ENM이 2012년 미국 어바인에서 처음 연 뒤 세계 14개 지역으로 확대한 K컬처 행사다. 올해는 'K-소울 시티(K-SOUL CITY)'를 주제로 서울의 거리와 야시장, 한강 야외 상영 공간 등을 행사장 안에 구현했다. 지난 5월 일본에 이어 올해 두 번째 KCON이다.

LA 컨벤션센터에 마련한 행사장은 음악뿐 아니라 뷰티와 식품, 콘텐츠를 함께 체험하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올해 미국에서 처음 열린 '올리브영 페스타 LA 2026(OLIVE YOUNG FESTA LA 2026)'에는 K뷰티 브랜드 55곳이 참여했다. 명동과 홍대, 성수, 강남 등 서울 주요 지역을 본뜬 공간도 마련했다.


국내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는 'K컬렉션 위드 KCON LA 2026(K-COLLECTION with KCON LA 2026)'에는 뷰티와 생활용품, 식품 분야 중소기업 40곳이 참가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부스에서 라면과 만두, 소스, 김 등을 소개했고 뚜레쥬르도 별도 체험 공간을 운영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시조집 '청구영언'을 소개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K팝 콘텐츠를 선보였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대한장애인체육회, 한국인삼협회 등을 비롯해 기업들도 행사에 참여했다.


CJ ENM의 음악 플랫폼 엠넷플러스는 오리지널 콘텐츠 '숨바꼭질2'와 2027년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 '걸스플래닛 2027' 관련 체험 공간을 운영했다. 현장에서는 '걸스플래닛 2027' 오디션 참가자도 모집했다.


지난 14~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와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케이콘 엘에이 2026(KCON LA 2026)' 모습. CJ ENM 제공

지난 14~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와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케이콘 엘에이 2026(KCON LA 2026)' 모습. 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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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이외의 콘텐츠를 다루는 공간도 늘렸다. 올해 신설한 'K-스토리 존(K-STORY ZONE)'에는 배우 박은빈과 이준혁, 이상헌, 윤영빈 감독 등이 참여했다. tvN 드라마 '오싹한 연애', 티빙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넷플릭스 '엑스오, 키티(XO, Kitty)' 등을 소재로 배우와 관객이 함께 영상을 보거나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메인 이벤트인 콘서트는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사흘간 열렸다. 올해는 NCT 127과 제로베이스원,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날짜별 헤드라이너를 맡아 각각 약 1시간에 가까운 공연을 펼쳤다.


9년 만에 KCON LA에 돌아온 워너원은 '다시 봄바람'을 처음 공개하고 '에너제틱(Energetic)' '부메랑' 등을 불렀다. 비트박서 윙과 K팝 가수들도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렸다. 첫날에는 임시완과 이준혁, 둘째 날 박은빈, 셋째 날 이상헌이 무대에 올라 출연진을 소개했다.


관객이 가수와 함께 무대에 오르는 '드림 스테이지(DREAM STAGE)'도 마련했다. NCT 127의 '영웅', 아일릿의 '잇츠 미(It's Me)',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내일에서 기다릴게' 무대에 관객들이 직접 참여했다.


아티스트 스테이지에는 하루 4팀씩 모두 12팀이 올랐고, 신인과 여러 장르의 가수를 소개하는 쇼케이스에는 '토요타 뮤직 덴(TOYOTA MUSIC DEN)'이 참여했다. 토요타 뮤직 덴이 K팝 페스티벌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CON LA는 미국 현지 방송·플랫폼과의 협업도 늘려왔다. 2024년에는 미국 CW 네트워크가 KCON 공연을 프라임타임에 방송했고, 지난해에는 아마존 뮤직을 통해 북미와 남미, 유럽에 생중계했다. LA시는 지난해 KCON이 2012년부터 지역에서 행사를 이어온 점을 들어 8월1일을 'KCON 데이'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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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관 CJ ENM 음악콘텐츠사업본부장은 "음악으로 시작해 뷰티와 식생활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지에서 한국의 생활문화를 즐기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여러 장르의 아티스트와 콘텐츠, 기업과 브랜드를 해외에 알리는 플랫폼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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