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기 경남교육감이 극한호우로 침수 등 피해가 난 거제지역 학교를 방문해 신속한 복구와 지원을 약속했다.
권 교육감은 17일 오전 집중호우 대응 비상대책회의를 마친 후 본관과 유치원, 운동장, 급식소 등이 침수된 거제 장평초를 찾아 피해 및 복구 상황, 학사 운영 대책 등을 점검했다.
이후 수해 이재민들이 머무는 옥포성지중을 방문해 불편 사항과 대피 시설 운영 상황을 살피고 대피 중인 학생과 주민 등 150여명을 격려했다.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쏟아진 집중호우로 이날 오후 4시 기준 거제 33곳, 통영 8곳 등 41곳의 교육시설이 피해를 봤다.
침수, 누수, 파손 및 유실 등 피해가 발생한 단설유치원은 10곳, 초등학교 19곳, 중학교 8곳, 고등학교 3곳, 특수학교 1곳이다. 광복절 연휴로 등교하지 않아 교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남교육청은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마치고 새 학기를 시작할 때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개학 전까지 필요한 시설을 우선 복구할 계획이다.
특히 급식소 복구가 개학 전까지 완료되지 않으면 대체 급식 등 학생 급식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또 방학 중 복구가 어려울 것을 대비해 거제 장평초 등 호우 피해 학교의 개학 연기를 검토한다.
개학이 미뤄지면 인근 학교에서 긴급돌봄을 운영해 학부모 돌봄 공백 우려를 최소화한다.
도 교육청은 학교가 피해 복구와 학사 운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 시설 담당자와 함께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시급한 곳에는 예비비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이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재난복구비를 신청하는 등 행정적, 재정적 지원도 빠르게 추진할 방침이다.
피해 복구는 학교, 교육지원청, 지자체와 역할을 분담해 긴밀히 협력한다.
권 교육감은 이날 변광용 거제시장을 거제시청에서 만나 학교 주변 하천과 배수시설 정비 등 재발 방지를 위한 협조를 요청하고, 학교 복구에 필요한 장비 지원에 대한 협력을 구했다.
아울러 을지연습 첫날인 18일에는 거제, 통영 지역이 수해 피해 복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훈련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조치했다.
남은 훈련 기간인 19일부터 21일까지는 행정안전부 등 주관기관의 방침과 현지 상황을 고려해 추후 판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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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교육감은 "피해 학교가 복구와 교육과정 운영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이 필요한 지원을 신속하게 하겠다"며 "무엇보다 복구 과정의 안전을 철저히 확보하고,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중장기적 개선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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