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젠슨 황 CEO 업무협약 직후 답방
로보틱스 사업에 관한 주제 최대 화두 예측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 경영자(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가 LG전자 로보틱스 사업의 핵심 거점을 찾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황 수석 이사는 18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연구개발(R&D) 캠퍼스에 LG전자가 구축하고 있는 데이터팩토리를 방문해 LG전자 고위 관계자들과 비공개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한다. LG전자가 휴머노이드 로봇 지능화의 핵심 인프라로 생각하는 데이터팩토리에서 열리는 회동인 만큼, 로보틱스 사업에 관한 주제가 최대 화두일 것으로 예측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오른쪽)와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왼쪽에서 두 번째). 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오른쪽)와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왼쪽에서 두 번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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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수석 이사는 2020년 엔비디아에 입사한 뒤 피지컬 AI 생태계 확장 관련 제품 마케팅을 주도해온 핵심 인사다. 지난 4월에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류재철 LG전자 사장을 만나 피지컬 AI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지난 6월 황 CEO가 방한해 여러 국내 주요 기업 총수와 가진 '삼소(삼겹살·소주) 회동' 현장에도 동행했다.

특히 이번 회동은 황 수석 이사의 아버지인 황 CEO와 구광모 LG 그룹 회장이 미국 엔비디아 본사에서 만나 '전략적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지 며칠 지나지 않아 핵심 인사가 답방하는 것인 만큼 양사 협력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당시 양측 수장은 로보틱스·인공지능(AI) 팩토리·미래 모빌리티를 3대 축으로 피지컬 인공지능(AI) 시장을 함께 공략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에 따라 LG전자는 내년 1분기 공개를 목표로 엔비디아 플랫폼에 기반한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이다. 이 로봇은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칩 모듈인 '젯슨 토르'를 탑재한다. 또 엔비디아의 휴머노이드 파운데이션 모델인 '아이작 그루트'와 로보틱스 안전 시스템인 '헤일로스 포 로보틱스'를 기반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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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스마트 가전과 제조 분야에서 축적한 하드웨어 역량에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결합해 상용화 시기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LG가 엔비디아와의 결속력 있는 협업을 통해 로보틱스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고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대표되는 피지컬 AI 산업에서 한 걸음 앞서나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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