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중대본부장 17일 호우 대처 회의
"비구름대 인근 이동…매우 엄중한 상황"
주민 일상 회복에 초점…수습 대책 지시
경남 거제 지역의 기록적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면서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회의를 열고 수습 대책을 논의했다.
윤호중 본부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인해 경남 거제 지역에 8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며 "비구름대가 부산, 울산 등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며 계속 비를 내리고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간밤에 토사 유출로 인해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도시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있어 마음이 매우 무겁다"고 말했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현장의 인명구조 및 이재민 구호 상황 ▲피해시설의 응급복구 및 추가적인 피해에 대한 예방대책 ▲수위가 높은 하천, 산사태 취약지역 등 위험지역 점검 및 안전확인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전날 호우 재난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했고, 이날 오전 6시부터는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해 총력 대응 중이다.
윤 본부장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 주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고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둔 세심한 수습 대책을 지시했다.
그는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고립된 주민들을 신속히 구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산림 인접 지역과 저지대 거주자들의 피해가 없도록 사전대피를 이행하고, 침수 위험지역은 선제적으로 통제해 주민 접근을 차단할 것을 당부했다.
임시거주시설 등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식수·생필품·위생용품 등을 꼼꼼히 챙겨줄 것도 지방정부에 요청했다. 국토교통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에는 도로·하천·전력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의 조속한 복구를 위한 유기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아울러 피해 지역의 조속한 수습과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전남 광주·부산·경남 지역에 특별교부세 30억원과 재난구호사업비 4000만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지원금은 파손된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 응급복구와 함께 이재민 구호, 피해 주민을 위한 긴급 생활 안정 지원 분야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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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본부장은 "중대본을 중심으로 정부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피해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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